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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음악의 세계/[번역] Ishkur's Guide to EDM

[번역] Ishkur의 EDM 가이드 - Electrohouse (일렉트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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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music.ishkur.com/#
 
- 본 글에서의 '필자'는 원글 작성자를 의미함
- 원활한 전달을 위해, 일부 불필요한 내용 제거 및 의역 포함되었음 (번역체 -> 자연스러움 목적)


Also

 Electro House, Swedish House, Complextro

Scene / Period

 House / 00년대 초반


 모든 레트로는 20년의 버퍼링을 의미한다. 이는 한 세대가 어른이 되어, 자신들이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사랑스러웠던 것들을 되돌아보는 것이다.
 
 70년대에는 50년대의 Happy Days, Grease와 Jim Steinman이 만들어낸 시대정신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있었다. 80년대에는 60년대의, 미국이 이겼거나 최소 비겼다고 할리우드에서 각색된 베트남 전쟁에 대한 어쩌고 저쩌고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있었다. 90년대에는 John Travolta가 A리스트에 다시 올라,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를 본 길거리의 꼬맹이들이 "디스코도 나름 괜찮은 듯??"라고 말하듯 70년대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있었다.
 
 그리고 2000년대에는 일렉트로하우스(Electrohouse)라는, (아직 90년대를 그리워할 사람이 없으니) 80년대에 대한 노스탤지어가 있다. 대충 그런 거다.

 
 확실히 하고 넘어가자. 일렉트로하우스에는 각자 다른 기원을 가진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이 글에서 말하는 버전은, 70년대 디스코 샘플들에 질려나간 작곡가들이 프렌치 하우스에서 넘어와 80년대의 신스팝(synthpop)을 사용한 장르이다. 다른 버전은 Filthy Electrohouse로, 유로 트래시(Eurotrash) 씬의 Electroclash에서 기원하여 너저분하고 더러운 면을 물려받은 장르이다. 하지만 DJ들은 보통 둘을 구분하지 않았기에 당시에는 둘을 구분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두를 일렉트로라고 불렀는데, 실제 일렉트로(electro)라는 장르가 이미 있었기에 여러분이나 그 사람들이나 그렇게 부르면 안 된다. 둘은 아무 관계가 없다.
 
 일렉트로하우스는 80년대의 미학을 담은 하우스이다. 그러나 실제 특징들은 전혀 "electro"하지 않기에, 필자는 이 특징들을 "electro"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 심지어 보코더나, TR-808이나 Numbers의 브레이크도 쓰지 않는다. 하기사 80년대의 감성을 FM 신스(혹은 VST로 구현된 버전)이나 오늘날의 베이스라인, Crunchy 한 샘플들로 되살리는 게 쉽지는 않다.
 
 이탈로, 디스코, 프렌치, 일렉트로 계보의 장르들은 펑키한 베이스라인을 좋아하지만, 더 fat 하게 만들거나 crunchy 하게 만들지 않았고, 일렉트로하우스보다 더 눈에 띄었다.
 
 일렉트로하우스는 프랑스 출신이 아닌 2세대 프렌치 하우스 제작자들로부터 시작된 하위 장르였다. 사실은, 대부분은 모종의 이유로 스웨덴 출신이었는데, 이 때문에 사람들은 이 장르를 스웨덴식 하우스(Swedish House)라고도 불렀다. Eric Prydz가 최초였고, 이후 Axwell, Steve Angello, Sebastian Ingrosso가 뒤를 따랐다.
 
 (AlessoAvicii는 보다 이후이다. 그들은 일렉트로하우스의 첫 번째 물결이 아니었고, 그들은 스웨덴 하우스를 만든 적이 없다.. 아니면 여기에 부합하는 곡이 없었거나).
 
 스웨덴 사람들은 lo-fi 한 saw wave 사운드의 "farting bassline"이라는 콘셉트(아마 G-Funk로부터 가져왔을 것이다)를 하우스에 들고 왔다. 그들은 서로의 트랙을 종종 리믹스하거나 등장시켰고, 그렇게 수년간 같은 그룹의 사람들이 차트를 점령하자 사람들은 이들을 스웨덴 하우스 마피아라고 부르기도 했다. 아마 경멸적인 의미로 부르긴 했겠지만, 마케팅에 도움이 되었던지 당사자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Axwell, Ingrosso, Angello는 10년 정도 후에 실제로 "Swedish House Mafia"라는 그룹을 만들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스웨덴 하우스가 아니라 앤섬 하우스를 만들게 된다.
 
 Swedish House Mafia는 전자 음악의 똥꼬털에 붙어있는 떨거지들이다. 진지하게, 귀를 갉아먹는듯한 One 같은 곡에 세 명의 사람이나 달라붙을 게 있나? 그러니까, 각자 트랙을 만들면서 어떤 역할을 맡았길래?

 그 사이, 스웨덴 하우스는 일렉트로하우스로 점차 진화하였고, 10년이 지난 후에도 프렌치 스타일을 줄이고 일렉트로 한 것들(애시드나, 글리치 컷이나, 다른 샘플들, 공격적인 앤섬, 종국에는 브로스텝의 베이스들까지)을 추가하면서 여전히 진화하고 있다.
 
 사람들이 더 이상 일렉트로하우스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일렉트로하우스는 여전히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 이 장르는 너무나 글리치 합(Glitch hop)과 많이 섞여서, 사람들이 글리치 하우스라고 부를 정도이다. 그리고 어느 곳(*비트포트)에서는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자 하는데, 그냥 무시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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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지어 보코더나, TR-808이나 Numbers의 브레이크도 쓰지 않는다.
 Numbers는 kraftwerk의 곡으로, 테크노베이스(Technobass)를 비롯한 여러 장르에서 브레이크 샘플로 자주 사용되었었다. 아멘 브레이크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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