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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음악의 세계/[번역] Ishkur's Guide to EDM

[번역] Ishkur의 EDM 가이드 - Hard House (하드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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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music.ishkur.com/#

 

- 본 글에서의 '필자'는 원글 작성자를 의미함

- 원활한 전달을 위해, 일부 불필요한 내용 제거 및 의역 포함되었음 (번역체 -> 자연스러움 목적)


Also

 Booty House, Ghetto House, Juke, Footwork

Scene / Period

 House / 90년대 중반


 자, 조금 헷갈릴 수 있으니 모두 주목해 주시기 바란다.

 

 진짜 하드 하우스(Hard house)는 90년대 중반, 시카고에서 나타난 하우스의 특별한 한 유형이다. 이 장르의 시그니처 기믹이라면, 모든 퍼커션이 4-ot-the-floor에 맞춰 등장한다는 점이다 : 약간 오버드라이브된 킥, 스네어, 하이햇, 톰, 림샷, 클랩, (가끔씩) 심벌즈까지 매 비트에 동시에 등장한다. 여기에는 오프 비트(Off-beat)라는 것이 거의 없다. 이는 매우 심플하지만 특색 있는 "딲 딲 딲 딲" 소리를 만들어낸다. 복잡하거나 오리지널리티 한 것은 아니지만, 바운시(bouncey)한 오프 비트가 절대선으로 여겨지는 이 씬에 있어서는 꽤 독특한 특징이다.

 

 이 퍼커션에 더해진 것은 lo-fi 샘플과 악기들로, 장르를 러프하고, 그리티(gritty)하고, 게토(ghetto / 매우 지역적)하다. (게토 테크(Getto Tech)는 시카고 하드 하우스에 대응되는 장르이다. 두 장르 모두 각각 Jit와 Jukes라는 장르로 발전했다. 필자가 어느 파인지는 묻지 마시라.)

 

 여기서 헷갈리는 점은, 시카고 하우스와는 하등 상관없는 장르가, 90년대 후반 UK에서 Hard House라는 이름으로 잘못 불렸다는 것이다. NRG로부터(하드 댄스 장르)로부터 유래된 이 장르는 전혀 그 이름값을 하지 않는다. 그 당시 필자는 그냥 stupid house라고 불렀다.

 

 여기서 더 혼란스럽게 하는 점은, (필자가 알기로는) 역시 시카고 하우스와는 하등 상관없지만, 거의 동일한 소리를 가진 점프스타일(Jumpstyle)이라는 장르가 90년대 후반 벨기에에서 등장하였다는 것이다. 아마 어쩌다가 "모든 퍼커션을 각 비트마다" 때려 박는 기법을 같은 시기에, 혹은 하드 하우스보다는 조금 나중에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생물진화론에서는 수렴 진화라고 한다지.

Underground Construction 레이블이 없었다면 하드 하우스가 어땠을까?

아마 대충 UK에서 유래된 장르라고 생각들 했겠지.

 

 하드 하우스를 잇는 장르로, 90년대 초반에 짧게나마 존재했던 게토 하우스(Ghetto House)가 있다. 이 장르는 이미 최소주의를 표방하던 시카고 하우스의 더욱 간소화된 것으로, 마약과 게토에서의 삶을 노래하였다. 1-2년 만에, 이 장르는 확실히 중독성 있는 템플릿으로 굳어졌고 더욱 강렬해졌다.

 

 시카고 하드 하우스는 다른 하우스 장르들보다 더욱 전투적인 장르였다. 트랙은 간결하고 짧아서, 능력 있는 DJ들은 8, 16마디마다 빠르게 페이더를 슬래밍(slamming)하며 샘플과 스크래칭을 섞어 넣었다. 어떤 유능한 하드 하우스 DJ들은 DMC에서 경쟁하기도 했다.

 

 하드 하우스의 재미있는 하위 장르 중 하나는 잘 알려진 Booty House로, 거칠고 더러운 남부식 가사와 샘플들이 특징이다. 이 장르의 권위자는 DJ Funk로, 필자가 지켜본 DJ들 중 유일하게 테이블 밑에 여자를 둔 상태로 스크래치를 할 수 있었던 인물이다(없던 일을 지어내는 것이 아니다. 어떤 여자가 그 밑에서 무릎을 꿇고 뭔가를 하고 있었다. 아마 그의 주변 사람이었고 쇼에서 하던 일 같다).

 

 하드 하우스는 더 이상 Hard House라고 불리지 않는다. 오늘날에는 "Juke" 음악으로 불리며, 이는 누가 "Footwork"라는 댄스 스타일을 창시했는지를 두고 디트로이트 Jit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장르이다. 이게 왜 중요한 건지 필자에게 묻지 마라. 사람들은 모든 것을 두고 늘 싸워대니까.


[장르의 계보] << 클릭하면 이동

 

* Footwork

> https://en.wikipedia.org/wiki/Footwork_(genre)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에 등장한 댄스 스타일(장르)이다. 
본문에서도 언급 되듯이 디트로이트와 함께, 누가 이 장르의 시초였는지를 둔 논쟁도 있고, 이를 이용한 언더그라운드 댄스 대회도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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