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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음악의 세계/[LEGACY] EDM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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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38. 테크 트랜스 / TechTrance 테크 트랜스는 말 그대로 Techno + Trance이다. Techno라고 한다면, 피도 눈물도 없는 디트로이트의 냉혹한 음악을 떠올리시면 될 것이고, Trance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이 아는 오늘날의 트랜스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으면서도 아니다. [ 초기의 테크 트랜스 ] 1990년대 초중반, 테크 트랜스가 탄생했다. 엄청난 탄생 비화가 있거나, 기념비적인 사건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 적어도 내가 찾아본 바로는 그렇다. 디트로이트 산 정품 테크노는, 정말... 그 뭐랄까... 테크노였다. 빌드업? 그런거 없다. 텐션? 그런거 없다. 애초에 미니멀리즘을 표방한 장르인 만큼, 복잡한 신스가 나오거나, 오늘날처럼 패드가 분위기를 잡거나, 여러 레이어의 악기들이 동시에 울리면서 만들어내는 울림도 없다. 그..
[EDM] #A2. EDM 장르들 정리 (2) : Dubstep & Drum and bass 뭔가 난잡해서, 한번 정리하고 싶었다. 딱히 쓸 게 없어서 그런건 아니고. [ PART 2-1 : Garage & Dubstep ] [EDM] #20. 덥 음악 / Dub Music (1960s~) 덥 음악(Dub music)은 자메이카에서 시작된 음악으로, 자메이카의 전통 음악인 레게 음악에서 파생된 것이다. 이 장르(라기보다는 기법)은 이후, 영국으로 건너와 뉴웨이브 아티스트들을 거쳐 EDM 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EDM] #21. 스피드 개러지 / Speed Garage (Early to mid 90s) 옛날, 그러니까 1970년대 즈음에 뉴욕 개러지라는 장르가 있었다. 20년 정도 후인 1992년대 영국, 정글에 지쳐 떠난 여성 고객 유치를 위해 DJ들은 개러지를 도입하였는데, 아무리 그래..
[EDM] #37. DnB의 하위 장르들 - (3) : Heavy drum and bass 거의 끝나간다. 물론 짧은 글 3개만으로 어떻게 장르를 논하겠냐만, 그냥 그렇구나 하자. [EDM] #35. DnB의 하위 장르들 -(1) : Mainline Drum and Bass [EDM] #36. DnB의 하위 장르들 -(2) : Light Drum and Bass 가벼운 장르가 있으면, 무거운 장르도 있어야한다. 이 장르들은 멜로딕한 요소가 적으며, 거친 소리를 갖는 장르들이다. [목차] 1. Hardstep 2. Techstep 3. Neurofunk [ 하드스텝 (Hardstep) ] 하드스텝(Hardstep)은, DnB 하위장르들 중 '거친' 녀석이다. 하드스텝은 정글과 드럼 앤 베이스의 과도기에 낀 장르이기에, 이것저것 말할 거리가 좀 있다. Renegade - Terrorist (199..
[EDM] #36. DnB의 하위 장르들 -(2) : Light Drum and Bass 이전 글에서는 나름 주류(술 아님ㅎ)의 계통을 잇는 장르들이었다. [EDM] #35. DnB의 하위 장르들 -(1) : Mainline Drum and Bass 사실 (개인적으로) 요약해보자면, 이 Mainline은 정직하게 DnB와 그 주변 장르들의 발전 과정과 어느정도 맞물려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라가 정글(Ragga Jungle)의 경우에는 아예 DnB의 근-본인 자메이칸 뮤직의 색채를 띈 장르라고 할 수 있겠고, Drumstep의 경우에는 당시에 나름 한 목소리 내던 덥스텝과 융합한 장르라고 할 수 있겠다 Drill and Bass는... 음... 몰?루겠다. [목차] 1. Intelligent Drum and Bass (Atmospheric drum and bass), Liqu..
[EDM] #35. DnB의 하위 장르들 -(1) : Mainline Drum and Bass 도대체 이걸 어떻게 시작해야할까 굉장히 난처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한 문제였다. 위키가 나눠둔 대로 하면 되는거 아니갔어? 그런 의미로, 오늘은 그 중 한 묶음인 "Mainline Drum and Bass"이다. 이 친구들은 (EDM이 마이너하지만 그나마) 대중적이고, 널리 사랑받는 장르라 할 수 있겠다. [목차] 1. 라가 정글 (Ragga Jungle) & 라가 드럼 앤 베이스 (Ragga DnB) 2. 점프업 & 클라운 스텝 (Jump-up & Clownstep) 3. 드럼스텝 (Drumstep) 4. 드릴 앤 베이스 (Drill and Bass) [ 라가 정글, 라가 드럼 앤 베이스 (Ragga Jungle, Ragga DnB) ] "라가"라는 이름에서 감이 온다. 딱 봐도 자메이카라는 동네의 "레..
[EDM] #34. 아트모스피어릭 DnB & 리퀴드 펑크 / Atmospheric Dnb & Liquid funk (1991) 드럼 앤 베이스는 그 하위 장르들을 나누는 기준이 참 다양하다. 그래서, 솔직히 일관되게 어느 장르가 언제 어떻게 탄생되었다고 말하기가 참 애매하다. 그러니 여러분이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르다고 욕하지 마세요. 나도 솔직히 정리 안되서 힘들다. [ Atmospheric DnB = Intelligent DnB ] 이 장르는 1991년도에 등장해서, 90년대 중후반에 인기를 누리다가 90년대 말에 후속 장르로 이어졌다. 뭔가 한 줄로 장르의 흥망을 다 정리해버린 것 같은데. 그래도 글 길이를 늘려야하니 이것 저것 붙여보자. "Atmospheric"이라 하면 무엇이 생각나는가? 그렇다. 사전적 의미는 "대기의" 라는 뜻이다. 그런 고로, 대기의 드럼 앤 베이스? 뭐 연주를 상공 400km에서 하는건가? Atmo..
[EDM] #33. 드럼 앤 베이스 / Drum and bass (mid 1990~) 드디어 드럼 앤 베이스이다. 정말 많은 하위 장르들이 존재하는 영역이므로, 아마 덥스텝처럼 적당히 쓰다가 한번에 묶어서 다 소개해버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일단 한 가지만 언급하고 시작하자. 드럼 앤 베이스를 장르가 아니라, 장르들의 집합인 "씬(Scene)"으로 보자. 그 안에 정글도 있고~ 리퀴드도 잇고~ 재즈 스텝도 있고~ 테크 스텝도 있고~ 암튼 그런거다ㅇㅇ 시장에 가야 딸기도 있고 바나나도 있고 수박도 있는 것이지, 수박이 시장은 아니잖아?? [ Drum and Bass Scene의 탄생 과정 ] 드럼 앤 베이스는 약칭 디엔비(DnB)라고 하기도 한다. (무슨 법무법인 이름인줄;;) 이 씬의 전신은 정글(Jungle)이다. 잠깐, 지금까지의 내용들을 정리해보자. 1. 80년대 말, 영국은 ..
[EDM] #32. 정글 / Jungle (1992~) "정글"이라고 하면, 아마 아마존같은 열대 우림을 생각했을 것이다. (라임;;) 아니면, 탑 미드 바텀 정글 할 때 그 정글을 떠올렸거나.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 다룰 정글은 EDM 장르의 정글이다. 애초에 나머지 두 정글은 내가 모른다. [ 역사 ] 정글이라는 한 장르의 기원은, 오래 전에 언급했던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Breakbeat Hardcore)"라는 장르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오. [EDM] #14. 브레이크 비트 하드코어 / Breakbeat Hardcore (1990~2) 그래도 읽기 귀찮으실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요약해드리자면?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라는 장르가 있더랬다. 그냥 당시에 온갖 인기있고 신났던 장르들의 혼합물(Mixture), 소위 말해 "짬뽕(Jjam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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