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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음악의 세계/[번역] Ishkur's Guide to EDM

[번역] Ishkur의 EDM 가이드 - Chemical Breaks (케미컬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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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music.ishkur.com/#

 

- 본 글에서의 '필자'는 원글 작성자를 의미함

- 원활한 전달을 위해, 일부 불필요한 내용 제거 및 의역 포함되었음 (번역체 -> 자연스러움 목적)


Also

 Acid breaks

Scene / Period

 Breakbeat / 90년대 초


 케미컬 브레이크(Chemical Breaks)는 브레이크(Breaks)가 Breaks 씬으로 발전되기 전에 발생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케미컬 브레이크, 심지어 그냥 브레이크라고 부르지 않았을 뿐이다.

 초창기의 브레이크는 애시드 하우스(Acid house)에서 애시드(Acid)에 808 킥 루프 대신에 옛날 드럼 브레이크 샘플을 얹거나, 기존 애시드 하우스의 리믹스 버전이었다 (혹은, 때때로 Meat Beat Manifesto처럼 칠 아웃(Chill out)이나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계열과 크로스오버 된 형태였다). 애시드에 브레이크 비트를 도입한 것은 버라이어티를 주었으나, 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그냥 애시드 하우스라고 불렀었다.

Orbital이 유명한 브레이크 비트 트랙을 좀 만들었고, 브레이크가 그들이 선택한 리듬이긴 했지만, 필자는 그들이 브레이크 비트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씬과 장르는 기존의 장르로부터 바로 싹트지 않는다. 밴 다이어그램 시대, 즉 겹치는 시대가 조재하는데, 그때는 이전 장르의 한 부분으로 간주된다. 편파적이지 않은 다음 세대가 그 음악들을 듣고, 매력적인 마케팅의 도움이 있을 때 비로소 새로운 장르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 과정은 그 음악이 얼마나 대중적인지에 따라 1-3년 정도 걸릴 수 있다 - 더 유명한 장르로부터 나온 장르는 더 많은 곡들이 나오므로 상대적으로 빠르게 분리된다).

 

 그래서 애시드 하우스가 언제 애시드 브레이크가 되었는지 결정하는 것은, 그 당시의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그에 따른 답도 가지지 않았던 학술적인 주장일 뿐이었다. 그리고 필자 역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이 장르가 언제부터 자신만의 스타일, 청취자, 사람들의 관심을 구축하여 독자적인 씬으로 자리 잡았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이미 이 장르는 하드코어, 칠 아웃, 정글과 같은 다른 여러 씬들에까지 뻗어져 나갔다.

 

 애시드 브레이크가 독자적으로 분류되었을 때는 이미 더 이상 애시드가 아닌, 롤랜드 TB-303가 만들어내던 비슷한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 모든 신스가 사용되던 때였다. 만약 적당한 장비를 찾을 수 없었다면, 그들은 애시드와 비슷한 소리를 만들어내고자 아르페지오나 게이트도 사용했다.

 

 이게 꽤 독특한 특징이었기에 케미컬 브레이크라고 알려졌고, 필자는 따라서 케미컬 브레이크라는 이름이 Chemical Brothers로부터 나온것이 아니란 점을 짚고 넘어가야겠다 - 당시 이들은 Dust Brothers라고 불리고 있었다. 케미컬 브레이크는 확실히 미국에서 등장했고,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전설적인 신 히피, 반문화주의, 급진주의적 사막 레이브를 주도하던 Moontribe collective의 공이 컸다.

때때로, 장르가 이름을 얻기 위해서는 믹스 하나만 잘 뜨면 된다.

 케미컬 브레이크는 레이브 기반의 음악이 추구해야하는 궁극적인 목표 - 개인이 가진 약의 효용성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것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너무 많은 프로듀서들은 자신들의 음악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도 모르고, 음악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노력이 얼마나 삶과 문화를 바꿔놓을 수 있는지도 모른다. 그냥 약에 취하고 들었을 때 즐거우면 되는 거고, 케미컬 브레이크는 그 목표를 놓치지 않은 장르이다.

 

 케미컬 브레이크는 1990년대 후반, 다른 모든 레이브들과 함께 폭발했고, Crystal Method, Propellerheads, Chemical Brothers와 Uberzone과 같은 아티스트들과 Mortal kombat 컴필레이션, 액션 영화의 사운드 트랙으로 사용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 때문에 케미컬 브레이크는 Electronica를 구성하는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하지만 이는 상업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브레이크 비트는 아니었으며, 그 명예는 후속 장르인 빅 비트(Big beat)로 이어진다.

 

 썩을 빅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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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ntribe collective

만월(Full Moon)의 사막 아래에서, 친구 친지들과 함께 레이브를 즐기는(?) 불법적인(not legal) 단체이다. 근데 불법적이면서도 개인이 가져온 쓰레기는 본인이 가져가기, 화장실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쓰기, 환경을 생각하기, 비흡연자를 생각해서 흡연은 정해진 장소에서만 등 파티 외적으로는 건강하고 건전한(?) 문화를 추구한다.

 뭐야 이게 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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