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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o
Block Rockin' Beats
Scene / Period
Breakbeat / 90년대 중반
Chemical Breaks가 미국의 것이라면, Big Beat는 대부분 영국적인 것이었다.
빅 비트(Big beat)는 브레이크(Breaks)의 가장 상업적인 장르이지만, 그렇다고 제일 최악인 것은 아니다(누 스쿨(Nu Skool)이 있으니). 전설에 따르면 이 장르는 Big Beat Boutique라는 클럽에서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데, 그 클럽의 무명 DJ였던 Fatboy Slim이 주로 이런 트랙을 다루었다. 말할 가치조차 없겠지만 (Fatboy Slim이 빅 비트라는 음악을 만든 거지, Big Beat Boutique의 다른 DJ들도 선보인 무언가를 차용한 것은 아니다), 얘가 빅 비트의 탄생에 큰 책임을 져야 한다. 다 얘 잘못이다. 그게 맞다.
빅 비트는 케미컬 브레이크의 본질적인 구조에서 (리튬, 폴로늄, 비스무트와 같은) 화학 물질(마약적인 성분)들을, 친숙한 베이스라인, 따라 부를만한 가사와 보컬, 따뜻한 멜로디와 기타 리프, 호른 팡파르와 현악기, 스크래칭이나 스크래칭 샘플, 혹은 오래된 블루스 샘플처럼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요소들로 바꿔놓았다. 이와 같은 돌이킬 수 없는 조합의 브레이크는, 일렉트로니카의 폭발과 함께 상업적인 장르 중 하나로 등극하였다.
비록 90년대 후반까지 클라이드 Stubblefield의 악명 높은 드럼 브레이크는 거의 샘플링되지 않았고, 프로듀서들은 그저 무거운 컴프레션, 디스토션, EQ 및 필터링을 통해 자신들의 장비로 그것을 다시 만들었다. 하지만 빅 비트는 여전히 자신들의 시조의 펑키한 드럼 리듬을 고수했다. 하지만 빅 비트의 대표적인 소리는, 다른 어떠한 타악기들보다도 무겁고, 두껍고, 두드러지는, 커다란 붐을 이루는 베이스 킥이 매 마디마다 반복되는 것이다.
이건 "jammin on the 1"이라고 불리는데, 모든 마디의 첫 박자에 항상 강한 소리로 시작하는 것이다. 여러분은 아마 Chemical Brothers가 이 제품을 대중화시켰다고 비난할 수 있겠지만, 그들이 이런 스타일을 처음 발명하거나 생각한 것은 아니다. 이건 오래된 70년대 펑크에서 기인한다.
빅 비트는 90년대 후반 광고, 비디오 게임, 스포츠 이벤트 및 액션 영화에서 선택되는 공식적인 음악 장르였다. '매트릭스'에서 '레지던트 이블', '블레이드', '모탈 컴뱃'까지, 매 장면마다, 110파운드의 피부에 꼭 끼는 PVC 소재의 옷이 등장할 때마다, 젖은 종이 가방을 쉽게 통과하지 못하는 여성이 머리나 화장을 망치지 않고 얼굴을 발로 차는 바람에 수많은 무크들을 헤쳐나갈 때마다, 빅 비트는 그녀들의 행동을 멋지게 보이게 하기 위해 (아니면 그냥 그 씬이 좀 괜찮아 보이게끔 만들기 위해서) 삽입된다.
Chemical Brothers와 The Prodigy가 그래미 상을 수상한 덕분에, 빅 비트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전자 음악계의 아레나 록과 같았다. 그때부터 거대한 빌드업과 비트가 이 장르의 본질을 흐려놓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들이 쇼핑몰과 MTV에 퍼져나가면서 모든 것이 식상해지고, 예측가능해지고, 뻔해졌다. 한 세대 전체가 이 현상을 지켜보며 자랐고, 그들이 10년 후 똑같은 짓을 답습한 것이 바로 덥스텝이다.
빅 비트는 여전히 우리 도처에 있을 수도 있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너무 만연했었다. 그렇게 빅 비트는 더욱더 용납할 수 없는 형태인 누 스쿨 브레이크(Nu Skool Breaks)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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