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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활한 전달을 위해, 일부 불필요한 내용 제거 및 의역 포함되었음 (번역체 -> 자연스러움 목적)
Also
Power Stomp
Scene / Period
Hardcore / 2000년대 초반
UK 하드코어는 기본적으로 유로트랜스의 빠른 버전이다.
여기까지 오게 된 일련의 과정이 있다. '해피 하드코어(Happy Hardcore)'는 대부분 독일, 네덜란드,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프리폼(Freeform)'은 대부분 네덜란드와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독일은 미니멀 테크(Minimal Tech)를 만들기 위해 이탈했다). 그리고 이 UK 하드코어는 거의 독점적으로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네덜란드는 하드스타일(Hardstyle)을 만들기 위해 이탈했다). 그래서 UK 하드코어는 'UK'라는 자체 레이블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분야를 밀어주는 국가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나쁜 일이긴 한데, 그중 하나가 네덜란드인 것을 보면 그나마 다행일지도.
사실 사람들은 단지 같은 음악을 다른 이름으로 부를 필요가 있었을 뿐인데, 왜냐하면 새로운 세대는 음악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그들이 좋아하는 어떤 것도 "행복"이라는 단어와 연관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Happy Fun Ball은 2000년 이후 판매가 중단되었다). 여전히 느끼한 보컬을 가지고 있고(때때로), 희망찬 멜로디를 가지고 있고(때로는 더 빠르지만), 180 bpm의 킥 드럼을 가지고 있지만, 피아노나 장난감 소리나 브레이크 비트의 샘플과 같은 장난스럽고 아이 같은 요소들은 모두 사라졌다.
이 씬은 보다 성장하였는데, 왜냐하면 대부분의 프로듀서들이 50줄에 들어서서 예전과 같은 음악을 만들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건 트렌트 레즈너가 40대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10대 반항아 같은 느낌인 것과 비슷하다. 단지 슬픈 일이다.
이 음악으로 레이브에 입문한 뉴비들은 당연히 좋아하지만, 당연히 순수주의자들은 이를 싫어한다. 사실 이 장르는 해피 하드코어를 조금 진지하게 받아들였을 뿐이다. 전자 음악의 모든 장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 강렬한 느낌을 갖는 경향이 있는데, 대부분 프로듀서들은 자신의 곡이 마약이 가장 잘 받는 시간대에도 살아남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UK 하드코어 역시 다르지 않다 - 그저 전자 음악계에서 늘 일어나는 일 중 하나일 뿐이다.
마치 1945년의 독일처럼,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나라가 없기 때문에, 이 장르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도 좋은 질문이다. 최근 UK 하드코어가 트랩(Trap)의 인기에 편승해 Trapcore나 Trappy Hardcore 같은 하위 장르로 뻗어나가려 한다는 말이 있긴 한데, 일단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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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y Fun Ball
과거 SNL에서 진행되던 짧은 코너로, 당시 광고 업계, 아동 장난감 제조 업계, 화학 제품 취급 업계, 유통업계 등을 비판하고 풍자하는 코너였다.
3분 정도의 짧은 영상으로, 14.95달러 (오늘로 따지면 5만원 정도) 주황색 구형 장난감인 Happy Fun Ball의 홍보 영상이다. 물론 말도 안 되는 개잡소리들이 주이나, 우리가 늘 보는 과대광고, 책임 전가용 주의 문구들(대충 난 경고했으니까 잘못하면 소비자 너네가 책임지셈 ㅅㄱ)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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