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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음악의 세계/[번역] Ishkur's Guide to EDM

[번역] Ishkur의 EDM 가이드 - Techstep (테크스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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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http://music.ishkur.com/#

 

- 본 글에서의 '필자'는 원글 작성자를 의미함

- 원활한 전달을 위해, 일부 불필요한 내용 제거 및 의역 포함되었음 (번역체 -> 자연스러움 목적)


Also

 Hardstep

Scene / Period

 Drum n Bass, 90년대 중반


전설에 따르면, 테크스텝(Techstep)은 드럼 앤 베이스(Drum n Bass)가 된 첫 번째 정글(Jungle) 장르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테크스텝은 드럼 앤 베이스에 테크노의 미학, 그러니까 기계적인 느낌과, 인더스트리얼의 소리와, 테크노의 기타 다른 인위적인 악기 소리들을 합한 장르이다. 따라서 샘플 브레이크 비트는 없다; 대신 프로그래밍 된 드럼 머신을 사용하고, 무거운 킥과 어둡고 폭력적인 분위기를 지닌다.

 

몇몇 테크스텝은 투스텝 킥을 사용하지만 대부분은 실제로 "domen break"라고 불리는 수정된 버전을 사용한다  Dom & Roland는 DJ Trace의  Mutant Jazz에서 이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으로 보인다. 대충 드럼 시퀀서에서 이런 패턴이 입력된 것과 같다 :

물론 더 많은 퍼커션이 있을 것이다. 이 사진은 그저 킥과 스네어가 상대적으로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설명 자료이다. 우연인지, 이는 Numbers의 브레이크에서 두 번째 스네어가 13 대신 12번 위치에 있는 것과 매우 유사하다.

 

테크 스텝이 Hard하고 Dark 하긴 하지만, (이후 등장할 Darkstep처럼) 악랄하지는 않았다. 이 장르는 어쿠스틱 악기들과 사람의 목소리를 선호하는 Jazzstep의 정반대에 있었을 뿐이다.

 

테크스텝은 테크노처럼 정제되고, 합성되고, 반복적인 장르이다. 베이스라인이 abrasive 하고 Sawtooth 파형스럽지만, 장르에게 정제되지 않고, buzzing 한 느낌을 준다. 당시, 이 장르는 재즈스텝의 유기적인(organic)한 소리나 주류였던 점프업(Jumpup)을 싫어하던 사람들에게 환영받았었다. 그들은 편안하게 언더그라운드에 머문 채, 겉멋만 든 정글리스트들은 듣지 않는 드럼 앤 베이스를 들을 수 있었다. 드럼 앤 베이스에서 엘리트주의는 굉장히 중요한 것이니까.

 

이 장르가 buzzing한 신스를 많이 썼기에, 마치 방 안이 벌로 가득 찬 것 같다는 의미로 "Beehive DnB (혹은 Jonny L -Piper (Grooverider mix)처럼 Mosquito)"라는 재밌는 닉네임이 붙었다.

 

모든 DnB 장르들은 그 창시자가 아닌, 그 발명품을 이용해 먹는 놈들이 유명하게 만든다. 누가 테크스텝을 만들어내거나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지만, 이 장르를 가장 많이 이용해 먹어서 유명해진 프로듀서는 Ed Rush였다. 대마를 너무 많이 펴대서 환각을 보기 시작하더니, 음산한 테스크텝 트랙을 깎기 시작한 것이다.

 

이 시기는 90년대 중반으로, "정글"과 "DnB"가 서로를 칭하며 쓰이거나 심지어 그냥 붙여서"Jungle DnB", 줄여서 JDB라 불리던 시대였다. 마치 마케터들이 천천히 옛날 용어를 새로운 단어로 대체하듯이, 많은 컴필레이션과 믹스에서 이 용어들을 아무렇게나 사용했기에 혼란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정글 앤섬이야, 아니면 DnB야?

테크스텝은 아마도 오늘날 우리 근처에 있겠으나, 아마 더 잘 먹히는 growling 베이스라인이나 sci-fi/일렉트로 테마를 도입한 다크스텝이나 뉴로펑크(Neurofunk)같은 자손들의 제3 바이올린 역할을 하고 있다.


[장르의 계보] << 클릭하면 이동

 

* 제 3 바이올린 (third fiddle to)

 교향악단에서는 제1, 2 바이올린이 존재한다. 제3 바이올린은 사실상 쓸모없는, 그러니까 중요하지 않은 취급받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 기존 티스토리의 운영이 좀 힘들어져서, 현재 새로운 블로그 개발?중. 댓글 플러그인만 어떻게 붙이고 일부 컴포넌트만 완성하면 될 것 같은데, 언제 끝날 지 모르겠음.

사실 중간에 귀찮아서 다른 티스토리 다시 팔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지금까지 썼던 글들 재정비할 것 같은데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음.

고로 당분간 시간날 때마다 나머지 부분 일단 번역해두고, 나중에 옮길 블로그에 다시 한번 개정해서 올릴 생각. GPT가 요즘 일을 잘해서(그놈의 지브리 때문에 자주 터지는 거 빼고), 앞으로는 좀 더 빠르게 작업 가능할지도?

생각해보니 이건 GPT 또 안돌려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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