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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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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 #32. 정글 / Jungle (1992~) "정글"이라고 하면, 아마 아마존같은 열대 우림을 생각했을 것이다. (라임;;) 아니면, 탑 미드 바텀 정글 할 때 그 정글을 떠올렸거나.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 다룰 정글은 EDM 장르의 정글이다. 애초에 나머지 두 정글은 내가 모른다. [ 역사 ] 정글이라는 한 장르의 기원은, 오래 전에 언급했던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Breakbeat Hardcore)"라는 장르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오. [EDM] #14. 브레이크 비트 하드코어 / Breakbeat Hardcore (1990~2) 그래도 읽기 귀찮으실 분들을 위해 간략하게 요약해드리자면? 브레이크비트 하드코어라는 장르가 있더랬다. 그냥 당시에 온갖 인기있고 신났던 장르들의 혼합물(Mixture), 소위 말해 "짬뽕(Jjambb..
[EDM] #31. 빅 비트, 뉴 브레이크 / Big Beat, Nu skool Breaks (89~2001) 케미컬 비트(Chemical Beat), 혹은 빅 비트(Big beat)는 단순한 드럼 브레이크를 하나의 '장르', 혹은 '씬'으로 발전시킨 시초격 되는 장르(?)이다. [ 브레이크 비트의 등장] 전반적인 개요는 이전 글에서 다 다룬 듯 하니, 짧게 요약만 해보자. 1. 드럼 솔로 파트 (= 브레이크)가 너무 신났다. 2. 그래서 잘라다가 많이들 썼다. 3. 그게 나중에 장르로 발전했다. 이전 글의 내용이 1~2였다면, 이번 글은 2~3 사이의 내용이다. [ Big Beat의 시작 : 미국 ] 사실 언제부터, 누가, 왜 빅 비트(Big beat)라는 이름을 어디서 착안해서 가져왔는지, 그리고 누가 어째서 어떤 기준으로 이 장르들을 나누었는지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을 뿐더러 정확히 알 수도 없다. 다만, 오..
[EDM] #30. 브레이크 비트와 아멘 브레이크 / Breakbeat & Amen break (1960~)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들은 곡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여러 의견이 나올 것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아무래도 성경이 많이 팔렸을 것 같다고 유추는 하겠지만 정확한 답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적어도,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샘플링 된 곡이 무엇이냐고 한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수 있을 것 같다. + 엄밀하게 따지자면 EDM은 아니긴 한데, 이미 이 카테고리가 그런 사소한(?)것에 신경쓸 때는 지난 듯 하다. [ Breakbeat와 힙합 ] 당연하지만, 모든 음악이 4/4박자에 딱딱 맞는 Four on the Floor 그루브를 가질 필요는 없다. 다행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다양성이 인정되는 세상이며(생각해보니 윗동네는 아닌듯;;), 사람들은 다양한 스..
[EDM] #29. 덥스텝의 하위 장르 / Subgenres of Dubstep 사실, 덥스텝(Dubstep)의 하위 종류는 무수히 많기에, 일일히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정도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덥스텝은 아메리카 스타일의 브로스텝(Brostep)이다) 고로, 이번 글은 그냥 이런 저런것도 장르로 묶는구나~ 정도로만 정리해봤다. [목차] 1. 드럼스텝 (Drumstep) 2. 메탈스텝 (Metalstep) 3. 데스스텝 & 미네토리 (Deathstep & Minatory) 4. 보밋스텝 (Vomitstep) 5. 글리치합 (Glitchhop) 6. 티어아웃 (Tearout) 답지 않게(?) 목차를 꾸며봤다. 아니 있어야할 것 같아서. 물론 모든 장르를 다 잘 알지는 못하므로, 그나마 본인이 좀 들어봤던것들 위주로 나열해봤다. 멜로딕 덥스텝, 퓨처베이스, 리딤/컬러베이스는 ..
[EDM] #28. 리딤 & 컬러 베이스 / Riddim & Colour Bass 덥스텝의 하위 장르는 하우스의 하위 장르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다. 한 장르가 크게 유행하기 시작하면, 그에 따라 많은 시도가 발생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많은 분파로 나누어지는 듯 하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리딤과 컬러 베이스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 Riddim / 리딤 ] 리딤(Riddim)은 2010년도 초반, 브로스텝(Brostep)이 본격적으로 부상하던 즈음에 등장한 장르이다. 덥스텝(정확히는 브로스텝)이 막 쏟아져나오기 시작한 2010년도 초반, 당연히 다양한 스타일들이 시도되었으니 다양한 이름들이 붙었고? 처음에는 "웡키 덥스텝 (Wonky Dubstep)"이라고 부르는 장르가 있었다. MONXX & Walter Wilde - The Wonky Song (X Rated Version)..
[EDM] #27. 포스트 덥스텝, 퓨처베이스 / Post-Dubstep, Futurebass (2010s~) 바로 이전 글(멜로딕 덥스텝, Melodic Dubstep)에서도 등장했던 퓨처베이스(FutureBass)이다. 이 장르는 UK 개러지 씬의 연속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UK 개러지 씬에서 따로 떨어져나온 UK 베이스 씬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 뭐가 되었든 별로 중요하진 않아 보이지만. 그리고, 위키 등지에서는 퓨처 베이스를 "우산 개념(Umbrella term)"으로 정의하기도 하는데, 글쎄, 본인은 이 장르를 "범주가 너무 넓은 장르" 정도로 다루도록 하겠다. 자세한 이유는? 중간쯤에서 나올듯. [ 미래의 소리 = 힙스터 사운드? ] 2010년대 중반에는 왠지 모르게 장르 이름에 "퓨처 : 미래"라는 단어가 종종 붙어있는데, 확실한 것은 "퓨처"가 붙은 장르는 은근 힙스터 기질이 있다는 점이다. 주류..
[EDM] #26. 멜로딕 덥스텝 / Melodic Dubstep (2010s~) 의도된 것은 아니겠으나, EDM에는 나름의 명명법이 존재한다. 가령, Acid~ 이면 "애시드 요소가 들어갔구나" 하시면 되고, ~core 이면 "하드코어에서 나온 장르겠구나" 하시면 되고, Hard~ 이면 "킥이 좀 왜곡되었거나 거친(Harsh) 느낌이겠구나" 등등. 마찬가지로, 어떤 장르 앞에 Melodic이 붙는다면 "아~ 감성이 충만한 7th 코드랑 신스 리드가 잔뜩 들어갔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반은 맞다. 물론 아닌 장르도 있기는 하다. 멜로딕 하이퍼톤이라던지. [ 멜로딕 덥스텝에 영향을 준 요소 ] 멜로딕 덥스텝(Melodic Dubstep)은 나름 신생 장르이다. 브로스텝이 탄생한 직후인 2010년대 초에 등장하였다. 우선, 어떤 장르들이 이 장르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을지 생각해보자. 사실..
[EDM] #25. 퓨처 개러지 / Future garage (2010s~) UK Garage Scene의 이름을 살펴보자. UK = 영국 Garage = 차고...가 아니라 개러지 음악 Scene = 씬, 영역, 분야, 부분... 뭔가 EDM이긴 하지만, "Dance"뮤직은 아닌 것 같은 장르로? 바로 들어가보자. [ 덥스텝 이후의 장르 ] 덥스텝(Dubstep)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장르였다. 본래는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나, 이후 미국에서 전혀 다른 양상으로 크게 빵 터졌다가 2014년 전후로 쇠락한 장르이다. 덥스텁(UK든 US든)은 시간이 지나면서 몇몇 분파로 발전했는데? 크게 네 가지 분파로 정리해볼 수 있겠다. 우선 기존의 음악들을 계속 발전시키는 부류가 있었고(덕분에 온갖 장르들이 나오고있다), "우리도 시장성 챙기고 좀 멜로딕한거 챙겨야하지 않을까요? 왜 투스텝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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