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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음악의 세계/[LEGACY] EDM 장르

[EDM] #29. 덥스텝의 하위 장르 / Subgenres of Dubst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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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덥스텝(Dubstep)의 하위 종류는 무수히 많기에, 일일히 나열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정도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덥스텝은 아메리카 스타일의 브로스텝(Brostep)이다)

 

고로, 이번 글은 그냥 이런 저런것도 장르로 묶는구나~ 정도로만 정리해봤다.

 


[목차]

1. 드럼스텝 (Drumstep)

2. 메탈스텝 (Metalstep)

3. 데스스텝 & 미네토리 (Deathstep & Minatory)

4. 보밋스텝 (Vomitstep)

5. 글리치합 (Glitchhop)

6. 티어아웃 (Tearout)

 

답지 않게(?) 목차를 꾸며봤다.

아니 있어야할 것 같아서.

물론 모든 장르를 다 잘 알지는 못하므로, 그나마 본인이 좀 들어봤던것들 위주로 나열해봤다.

멜로딕 덥스텝, 퓨처베이스, 리딤/컬러베이스는 이전에 작성했으므로 패스.


[ 드럼스텝 (Drumstep) ]

 

Drum 에서 유추 가능하듯, DnB와의 결합물이다.

(사실 DnB의 하위장르로 분류된다.)

BPM은 DnB와 비슷한 160~180 정도로, 보통 170~175 사이가 많은 듯 하다.

하지만 투스텝 베이스의 드럼 패턴으로 인해 굉장히 속도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유가 느껴지는듯한 장르이다.

 

이 장르만의 특징이라면, 당연히 드럼 앤 베이스와 덥스텝의 중간에 낀 장르이기때문에,

언제든지 덥스텝 파트, 혹은 DnB 파트가 등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Drumstep] - Best of DNB & Drumstep - Vol. 2 (1 Hour Mix) (2013)

DNB & Drumstep이라 나와있지만 대부분 드럼스텝으로 봐도 무관할 듯 하다.

 

마찬가지로, DnB중에서도 뉴로펑크 드럼 앤 베이스(Neurofunk drum and bass)와의 퓨전은 뉴로스텝(Neurostep),

리퀴드 드럼 앤 베이스 (Liquid DnB)와의 퓨전은 리퀴드 드럼스텝 (Liquid Drumstep)이라 한다.


[ 메탈스텝 (Metalstep) ]

 

메탈과 덥스텝은, 뭉뜨그려서 표현하자면 "거친 음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헤비 메탈의 일렉기타그로울링/스크리밍 등의 언클린 발성은

브로스텝 특유의 거친 베이스와 맞물려서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한다.

Heavy Metalstep Mix (AGGRESSIVE DUBSTEP DROPS EVER) (2021)

 

적어도, 본인이 아는 EDM 장르들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남성 보컬의 스크리밍 창법이 사용되는 것 같은데,

매니악 + 매니악함이 물씬 풍겨나는 장르이다.

물론 본인은 이런 장르 굉장히 좋아한다.


[ 데스스텝 & 미네토리 (Deathstep & Minatory) ]

 

데스스텝(Deathstep)은, 데스메탈과 덥스텝의 결합품이다.

이는 2009년에, 처음으로 데스스텝이라 부를만한 장르를 개척한 아티스트(Mobthrow)의 말이니 토달지 말 것.

 

곡 분위기는 굉장히 어두운 경우가 많으며, 죽음/오컬트/악마/종교적인 색채를 띄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덥스텝에서 흔히 쓰이는 "우블(Wobble) 베이스" 대신,

속칭 "머신건(Machine gun) 베이스"가 자주 쓰인다(사실 반복 주기 차이문제같지만).

베이스와 드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악기의 비중이 극도로 낮다는 것도 특징이다.

Best Deathstep / Hard Dubstep 2016 (2016)

 

[Minatory] Dyroth - Slenderman (2019)

슬렌더맨 치지직 소리 굉장히 오랫만인데;;

여기서, 더욱 매니악하게 들어간 장르가 미네토리(Minatory, 2010년대 중반)인데,

장르의 분위기는 데스스텝의 것을 그대로 승계하면서, 구조적으로는 엄청난 변칙성을 내포하고 있다.

가령 드롭 이전에 빌드없이 없다던지, 갑작스럽게 BPM이 변화한다던지 등.

여러모로 실험적인 장르이다.

 

 


[ 보밋스텝 (Vomitstep) ]

DJ Snails가 이 장르의 시초로, 정말 독특한 베이스를 사용하는 장르이자

정말 이름값 하는 장르라 할 수 있겠다.

뭔가 들어보면 "아 이래서...음..." 라는 소리가 나올 듯 하다.

 

Snails - Frogbass (2015)

뭐...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지 싶다.

(Vomit : 토하다, 게우다)


[ 글리치 합 / 110BPM ]

글리치 음악의 한 분파이나, 왜인지 모르게 스크릴렉스의 브로스텝에 취한건지?

그쪽 계열의 베이스를 많이 차용하였다.

GLITCH HOP MIX 2021 (2021)

오랫만에 4/4 정박자가 나왔다.

이 장르는 110BPM이 국룰이라(110BPM이 아닌 곡을 들어 본 적이 없다), 110BPM이라 부르기도 한다.

보컬이 사용되든, 밝은 분위기이든, 뭐든 상관 없이 그냥 110BPM이면 된다.

 

본인도 비교적 최근 안 장르라서, 별로 쓸 말이 없다.

자세한 정보는 나무위키를 참고하시오.


[ 티어아웃/ Tearout ]

티어아웃(Tearout)은 기본 파형들을 극도로 왜곡시키고 변조시켜 만든 베이스들 위주로 굴러간다.

(이건 몬스터캣의 정보니까 상당히 신뢰도가 높은 정보일 것이다.

물론 100% 다 그렇다는건 아니겠지만서도)

그리고 짧은 파트가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나오는 부분에서는 은근히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AKVMA - Cephalopod (2022)

추가로, 드릴 돌아가는 소리마냥 위이이잉 거리는 높은 소리가 들린다.

이걸 사이렌(Siren)이라 부르는걸로 알고 있긴 한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 200BPM ]

위에서 110BPM이라 해서 생각난 것이지만? 200BPM이라는? 장르?도 있다.

왜 이렇게? 물음표?가? 많냐면??

이게? 장르?가 맞나? 싶어서?? 그렇다.

 

이 장르(?)는 Camellia 라는 프로듀서가 개척(?) 혹은 시도(?)한 장르??이다.

Gabriel Drop Kick (Camellia Remix) (2020?)

200BPM 안에는 온갖 장르들이 짬뽕되어있다.

그야말로 장르 종합세트인데, 위의 곡에서만 도대체 몇 개여.

이런 스타일의 곡은 해당 작곡가의 채널에 더 있으니 참고할 것.

(* 홍보 아님 *)

 

여전히 수많은 덥스텝 장르들과 그 하위 장르들과 그그 하위장르들과 그그그 하위장르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덥스텝은 비록 주류에서 밀려났을지언정?

아마 우리 곁에서 오래도록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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