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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활한 전달을 위해, 일부 불필요한 내용 제거 및 의역 포함되었음 (번역체 -> 자연스러움 목적)
Also
Ethereal Wave, Ethereal Goth, Ethereal Darkwave
Scene / Period
Industrial/Goth / 1980년대 중반
Ethereal Goth, Ethereal Darkwave, Ethereal Industrial 혹은 Ethereal 머시기라고 불리는 이 장르는 고스 음악 중에서 Ambient(앰비언트, 분위기 조성에 큰 비중이 두어진 장르)/Beatless(비트 없는 음악) 유형의 장르이다.
고스 음악은 항상 음악의 텍스쳐나 분위기가 무겁고는 했다. 기타는 언제나 이펙트가 잔뜩 묻어있고, 비트는 언제나 으스스하고 희미했으며, 보컬은 언제나 끔찍하고 자기중심적이고 중2병스러운 가사로 가득 차 있었다.
Ethereal은 리버브와 플랜지 효과를 잔뜩 사용해서 공간감을 새로운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 장르를 추천해줄만한 상황이라면 : 공동묘지에서 밤을 지새울 때, 혹은 뱀파이어 한 마리를 앞에 앉혀놓고 싱싱해 보이는 날고기를 같이 뜯어먹을 때, 혹은 집에서 창틀의 장미가 시드는 것을 보거나, 손톱에 석탄을 칠하거나, 집에서 양초 몇 개만 켜놓고 페어루자 발크가 등장하는 영화를 볼 때가 있겠다.
슈게이징(Shoegaze, 인디/얼터네이티브 록의 하위장르)와 드림팝과 같은 인디 음악의 하위 장르들은 Ethereal에 큰 영향을 받았으나, 고스 장르라고 보기에는 생명력이 있으므로 무리가 있다. 그리고 문화적으로도 고스에서 유래되지 않았으며, 때때로는 (힙스터와같이) 더 끔찍할 때도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필자가 알기로 힙스터는 자기한테 안 맞는 음악은 전혀 듣질 않는다.
Ethereal은 다른 인더스트리얼/고스 장르와는 다른 흥미로운 특징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이 장르가 여성들에 의해 주도되었다는 점인데, 아마도 남자들이 불길한 천사 같은 소리를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다. 또한, 이 음악에 심취한 고스족들이 상상하는 요정 날개는 아무래도 남자에게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이 점에 대해서는 논쟁하지 말자, 애초에 논쟁할 거리도 되지 않는다. 여러분이 무엇을 얼마나 원하는지는 알 바가 아니지만, 튀튀는 몰라도 요정 날개는 진짜 아니다.
필자는 요정 고스족, 리벳헤드, 사이버 고스족만을 다룰 것이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에 의하면 33종류의 고스족이 존재한다는 것 같다.
Ethereal은 또한 (천상의 하모니나 성가같은) 보컬들을 빼고 본다면 악기들이 중심이 되는 유일한 인더스트리얼/고스 장르이기도 하다. 이 점은 Ethereal 소리를 발명하고 Ethereal의 이해할 수 없는 모티프에 큰 책임이 있는 밴드, Cocteau Twins으로부터 기인했다. 모두가 Elizabeth Fraser의 소리를 모방하고자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장르와 Dark Ambient의 차이를 설명하지 못하더라도, 필자는 여러분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둘 모두 병적으로 멜로드라마를 추구하기는 하지만, Ethereal이 더 오페라스럽고 클래식스러우며 켈트, 위칸 등의 이교의 문화를 연상시키며 음악적으로 도상학적이다. 딱 들었을 때 강령회나 대지의 여신을 위한 의식(피를 바치고 위커맨 주위에서 아무것도 입지 않고 춤을 추는?)이 떠오를 것이다. Dark Ambient는 그러한 멋진 느낌이 나진 않는다.
최근의 Ethereal은 UK Garage(UK 개러지)와 IDM 스타일의 비트를 더 많이 사용하므로, 앰비언트보다는 칠 아웃(Chill out) 장르에 더 가깝다(전체 가이드를 읽어보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여전히 우리 근처에 존재하지만, 장르의 전성기는 8~90년대였다(Cocteau Twins가 현역이었을 당시이다). 좋은 소식이라면, 할로윈 문화가 존재하는 동안에는 꾸준히 사용될 것이란 점이다.
장르의 계보)
Industrial - Darkwave - Ethe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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