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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음악의 세계/[LEGACY] EDM 장르

[EDM] #36. DnB의 하위 장르들 -(2) : Light Drum and B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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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는 나름 주류(술 아님ㅎ)의 계통을 잇는 장르들이었다.

[EDM] #35. DnB의 하위 장르들 -(1) : Mainline Drum and Bass

 

사실 (개인적으로) 요약해보자면, 이 Mainline은 정직하게 DnB와 그 주변 장르들의 발전 과정과

어느정도 맞물려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라가 정글(Ragga Jungle)의 경우에는 아예 DnB의 근-본인 자메이칸 뮤직의

색채를 띈 장르라고 할 수 있겠고,

Drumstep의 경우에는 당시에 나름 한 목소리 내던 덥스텝과 융합한 장르라고 할 수 있겠다

Drill and Bass는... 음... 몰?루겠다.


[목차]

 

1. Intelligent Drum and Bass (Atmospheric drum and bass), Liquid funk

2. Jazzstep

3. Sambass


[ 인텔리전트 드럼 앤 베이스 / 아트모스피어릭 DnB, 리퀴드 펑크 ]

[ (Intelligent Drum and Bass /Atmospheric drum and bass, Liquid Funk) ]

 

뭔가 제목부터 엄청 길어졌다.

사실, 이 장르들은 이전에 다루었던 내용이다.

[EDM] #34. 아트모스피어릭 DnB & 리퀴드 펑크 / Atmospheric Dnb & Liquid funk (1991)

 

여기서는 간단하게만 나열해보겠다.

 

우선, 그냥 "Intelligent DnB (약칭 IDB)"라고 부르는 장르가 있다.

이 장르는 1991년도에 등장해서, 90년도 후반에 리퀴드로 넘어가게되는 장르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렇게 부르기도 한댄다 :

Ambient Jungle, Intelligent Jungle, Dolphin jungle, Atmospheric Drum and Bass ...

 

Mix set에 의지해서 되겠냐구여? 머... 안될 것 없지 않을까??

이전에 인텔리전트 정글과 인텔리전트 DnB가 서로 다른 장르라고 했었는데, 정정하였다.

사실 둘 사이의 유의미한 차이점은 나도 모르겠다.

물론 많이 듣다보면 또 알게될지도 모르겠다만,

아직 그 정도로 드럼 앤 베이스라는 장르 군집 자체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진 않은 것 같다.

(이 부분은 보완해서 다시 정리하든지 해야지)

 

확실한 점은 다음과 같다.

Downtempo, Ambient, Chillout 등의 조용하고 배경음(패드) 위주의 음악들의 영향을 받았고,

재즈와 소울의 영향을 받아 가끔씩 잔잔한 보컬이 추가되는 형태이다.

물론, 드럼 앤 베이스 특유의 빠른 드럼 패턴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후, 이 장르는 더욱 점잖고 세련되게(?) 발전하여 Liquid Funk라는 장르로 발전하게 된다.

솔직히 이 쯤 되면 "Dance"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로 조용하다.

그렇다고, 와인바에서 조용히 한 잔 할 때 듣기에는 드럼 패턴이 좀 정신사납다.

(계속 티티티티틱티티티티티틱 (대충 hi-hat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은근 정신사납다)

 

따라서, 이 장르는 이도저도 아닐 것 같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실제로 2000년도 중반, DnB 하위 장르들 중 가장 잘 나가던 때도 있었고.

진심, 군대에 있었을 때 이거 들으면서 자주 졸았다.

추천 : 자기 전에 들을 것


[ 재즈스텝 (Jazzstep) ]

 

와! 제목만 보면 난 할 말 다 했다고 본다.

재즈스텝!

 

보통 뒤에 -step이 붙으면 덥스텝에서 파생되어서

WubbleStep, Brostep, Vomitstep... 등등 덥스텝의 하위 장르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드럼 앤 베이스의 하위 장르들을 -step으로 부르는 경우도 몇몇 있다.

 

재즈 스타일이면 무엇이 다르냐? 라고 하신다면, 아마 재즈 스케일이라는,

재즈만의 독특한 음계를 사용한다고 할 수 있겠다.

즉, 재즈에서 사용하는 악기 뿐 아니라, 재즈에서 사용되는 음계와 코드 진행까지 차용한 장르이다.

 

아무튼, 재즈스텝 역시 재즈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에, 위와 같은 요소들이 군데군데 보인다.

물론, 두 가지 다른 점이라면 "재즈 치고는 너무 빠르고, 드럼이 인텐스(Intense)하다" 정도겠다.

개인적인 느낌은, 재즈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 그 위에 드럼 시퀀서를 얹으면 딱 이런 느낌 아닐까 싶다.

 

여담으로, EDM이 뭐든 간에 음악을 하고 싶으면 "재즈"를 공부하란 소리를 자주 접하게 된다.

사람마다 그 이유를 다르게 설명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코드 진행과 악기들의 애드리브 파트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이 장르도 악기들의 솔로 파트가 어지간하면 존재하기도 하고.


[ Sambass ]

 

Samba! + Bass  = Sambass 이다.

아니 진짜다. 실제로, 다른 말로 "Brazillian DnB"라고도 한다.

사실 말이 Sambass지, 그냥 브라질에서 로컬라이즈된 DnB 장르들은 Sambass라 할 수 있겠다.

(사실, 샘베이스인지 삼베이스인지 잘 모르겠다. 읽는걸 들어본적은 없어서리..)

 

EDM에서 주목해야할 여러 스타일이 있는데, 그 중 한곳이 브라질, 좀더 넓게 보자면 "라틴 아메리카"이다.

사실 자메이카나 브라질이나 어떻게 보면 적도 부근에 위치한 이웃 국가이다.

(실제로 영국보다 브라질이랑 물리적으로, 훨씬 더 가깝다)

하지만 두 나라는 각자 다른 문화를 발전시켰고, 당연히 모든 인류가 향유하는 음악도 차이가 있었겠지.

실제로 이전 글의 Ragga Jungle과 바로 아래의 Sambass를 비교해보면, 비슷한 듯 하면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다.

애초에 후자는 Light DnB로 구분된 만큼, 비교적 잔잔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사용하는 악기도 악기지만 개인적으로는 특히 "퍼커션(Percussion)과 셰이커(Shaker)"에서

두드러지는 차이가 나지 않나, 싶다.

보통은 Latin Perccusion이라고, 이 지역에서만 사용하는 타악기를 따로 분류하기도 한댄다.

 

사실 여러분이나 저나, 실제로 쌈바에 대해서 얼마나 알겠는가? - 전공이거나 공부하신 분들께는 죄송하다.

그저 본인처럼 야매로 공부하고, 듣는 느낌과 연상되는 이미지만으로 장르를 기억하는 입장에서는,

이 장르는 충분히 독자적인 장르라고 생각한다.


뭔가, 분명 DnB와 관련된 글인데 그외의 말들을 더 주저리주저리 쓴 것 같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100% 팩트는 아니고,

본인이 듣고 느끼고 지금까지 알던 내용이니 그냥 부담없이 그렇구나~정도로만 받아들여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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