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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활한 전달을 위해, 일부 불필요한 내용 제거 및 의역 포함되었음 (번역체 -> 자연스러움 목적)
Also
Seapunk, Nintendocore, Skweee, Chipcore, Chip Rock, Chip Metal, Chipwave Chip Hop, Chipstep, Chip House, Chipbient, Chip Bass
Scene / Period
Chiptune, 1980년대 후반
플러스(Plus)는 칩튠(Chiptune)에 나오지 않는 추가적인 악기를 사용하는 모든 칩튠 음악이다 (따라서 칩튠 '플러스' 무언가가 되겠다).
여기에는 Seapunk, Nintendocore, Chip IDM, Chip Rock, Chip Metal, Chipwave, Chip Hop, Chipstep, Chip House, Chipbient, Chip Bass, Chip Dip, Rocketchip, Blue Chip, Potato Chip, Poker Chip, Chocolate Chip, Chippendale, 그리고 물론 California Highway Patrol이 포함된다.
칩튠 사운드를 사용하는 라이브 밴드는 모두 플러스이다. 마리오 사운드 효과가 있는 일렉트로하우스 트랙은 모두 플러스이다. 드럼 브레이크가 있는 칩튠은 모두 플러스이다. 보컬이 있는 칩튠은 모두 플러스이다. 특히 너드코어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Beck - Girl는 플러스다. Yellow Magic Orchestra - Computer Games과 Power-Pill - Pac-Man은 엄밀히 말하면 플러스다. 그리고 물론, Nelly Furtado - Do It도 플러스이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해 큰 논란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기본적으로 Timbaland(Nelly Furtado의 프로듀서)는 아무 표기 없이 칩튠 노래들을 샘플링했고, 아마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것이라 생각했나 보다.
원곡은 2000년에 핀란드의 데모씬(demoscene) 프로듀서 Janne Suni이, Tempest라는 가명으로 데모 파티 콤포를 위해 만든 AciDJazzed Evening라는 곡이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이전 Amiga/Tracker 글을 참고해 보시라). 물론, 팀발랜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여러분이 스스로 듣고 판단해 보시라:
데모씬은 매우 비상업적인 커뮤니티이다. 리눅스 디스트로스와 마찬가지로, 데모 음악도 GNU 공중 사용 허가 하에 (자연스럽게)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제공된다. 그렇다고 해서 해당 음악을 자유롭게 사용, 샘플링 또는 리믹스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저작권이 무시되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의 데모 제작자들은 자신들의 음악이 상업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한 사용 허가를 기꺼이 내줄 것이다. 그들의 흑역사로 뭔가 수익을 내려한다면, 걔들은 디도스 공격으로 갚아줄 것이다.
이제, 필자는 팀발랜드가 어디서 샘플을 얻었는지 몰랐다고 말한다면 그의 말을 믿을 것 같다. 제작자들은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정확히 따져보지 않고, 온갖 출처로부터 사운드를 슬쩍해 오거나 사용하고는 하는데, 그가 어떤 데모 아카이브에서 대량의 SID 파일들을 우연히 발견하고, 그중에서 리듬 트랙으로 사용할만한 흥미로운 파일을 골랐을 가능성이 꽤 있다.
팀발랜드가 이 음악이 오픈되어 있었다거나, 저작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든 아니든 상관없다. 그는 팀발랜드다. 나중에 법적 문제가 발생해도 별 걱정하지 않을 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될 가능성도 거의 없었다. 결국 대중 음악계는, 얼마나 자주 데모씬의 음악들을 가져다 쓰는지가 곧 정직한 리스크 평가 방법이다.
운이 좋게도 데모씬이 눈치를 챘었고, 거기에 화가 난 것이다. 그래서 이 저작권 침해 사건은 미국과 핀란드에서 모두 법정에 갔고, 당연히 팀발랜드가 이겼다. 빅 네임 알앤비 프로듀서가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를 바가지 씌우는 건 괜찮지만 그 반대는 아니니까.
다들,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적당히 베껴서 여러분이 만든 것처럼 발매하시라(마돈나는 40년 동안 그렇게 해왔다). 단, 그러다가 마이클 잭슨급의 보컬이 사용했던 곡을 잘못 건드리는 순간, 여러분은 남은 인생동안 법정 싸움을 이어가야 할 수 있다. 실수하지 마라. 우리에게는 사법 시스템이 없고, 합법적인 시장만이 있을 뿐이다.
만약 팀발랜드가 이 곡을 무료로 발매했다면 별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Mr.Sunni님 고마워요'라고 말이라도 했으면 몰라도.
다시 플러스로 돌아와서 - 최근, 많은 플러스 음악들이 덥스텝과 IDM에 영향을 주고 있다 - 특히 Chipcore의 모태인 Breakcore가 그렇다. 아마도, 칩튠의 사운드 디자인에 있어서 존재했던 벽이 이 장르들과 비슷해서가 아니었을까. 아니면, 칩튠 작곡가들이 비밀스러운 엘리트주의자들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그 사람들은 어셈블러를 통해서 세상에 어필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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