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http://music.ishk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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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활한 전달을 위해, 일부 불필요한 내용 제거 및 의역 포함되었음 (번역체 -> 자연스러움 목적)
Also
dook-dook-chak, dook-dook-chak
Scene / Period
Breakbeat / 2000년대 초반
누 스쿨 브레이크(Nu Skool Breaks)는 전적으로 Adam Freeland의 잘못이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필자조차 모르는 이름의 어떤 장르를 만들었으니 이를 기려 "Freeland breaks"라고 부르겠다.
프리랜드 브레이크는 마이크로 장르이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꽤 재밌는 장르이다. 2000년대 중반, 브레이크 씬은 티어아웃(Tearout) 같은 이상한 거 없이 프로그레시브 머시기나 칠 아웃 머시기를 만드는 게 유행이었고, 그리고 가끔씩은 브레이크조차 쓰지 않았다 (많은 트랙이 4-to-the-floor를 유지한다. 잘 들어봐라). 누 스쿨이 빅 비트(Big Beat)의 대항마였던 것처럼, 프리랜드 역시 누 스쿨의 대항마였다.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어디도 가지 않았고 공식적인 '장르' 취급도 받지 못했지만, 브레이크 프로듀서들은 수년간 꾸준히 이 느낌을 고수하며 음악을 만드려고 꽤 노력했다. 그다지 성공하진 못했지만. 필자가 잠시 설명하겠다 :
이 모든 짓거리는 2003년의 싱글 트랙 Smells Like Freeland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곡은 당시 브레이크 씬에서 개나 소나 리믹스했던 Nirvana의 Smells Like Teen Spirit의 안티-티어아웃 버전 리믹스이다. 저작권 침해로 인해 상업적으로 발매된 적이 없는 관계로, (필자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가장 인기 있는 화이트 레이블 중 하나로 남아있다.
트랙 자체가 뭐 대단한 건 아니다. 프로그레시브로부터 무거운 리버브/에코의 미학을 가져왔고, 기존 브레이크 장르의 모든 것과도 같았던 컨셉을 버리고 (드럼머신이 아닌) 실제 드럼의 비트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노스탤지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이 한창 뜨거웠던 그때 그 시절의 샘플을 사용하였다. 아니면 그냥 티어아웃의 단조로움과 다르다는 점 때문에 사용했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Adam Freeland는 또 한 번의 히트를 쳤다. 그는 어쨌든 누 스쿨에서 벗어나, 때때로 자신의 세트장에서 록 음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의 새로운 Smells Like Teen Spirit 트랙은 The White Stripes의 곡을 리믹스한 다음 곡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면 일회성에 그쳤을 것이다. 그리고 1년 후, 누군가가 그의 공식을 따라 해 Smashing Punmpkins의 1979를 리믹스해서 내놓았다. 그리고 누군가가 KLF의 What Time Is Love를 똑같은 방식으로 리믹스해서 내놓았다. 분명히 반복되는 패턴이 보인다.
이 현상을 조사하면서, 필자는 누군가가 Blue Oyster Cult와, Age of Love와 Daft Punk의 매쉬업 버전을 샘플링한, 이 스타일에 있어서의 극초창기 곡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Freeland가 이 장르의 창시자라기보다는 단순히 대중화시켰다고 볼 수 있다(이런 부류들이 언제나 음악으로 돈을 번다. 늘 그렇다).
후에 밝혀졌듯이, 이 스타일은 브레이크 씬에서 무언가로 확립될 만큼 충분히 흔했던 양식이다. 그리고 필자가 이 스타일의 음악을 찾을 만큼 매력적이기에 언젠가 믹스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하지만 Freeland의 엄청난 히트 곡이 아니었다면 이 가이드에 포함될 만큼 중요한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서 이 장르를 '옛날 Grunge나 록을 4-To-The-Kick에 맞춰 리버브나 때려 박은 이상한 것'이 아닌 프리랜드 브레이크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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