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Mono)는 하나의 오디오 채널을 통해 소리를 녹음/재생하는 것이고,
스테레오(Stereo)는 두 개의 오디오 채널을 통해 소리를 녹음/재생하는 것이다.
즉, 모노에는 좌/우가 없지만 스테레오에는 좌/우(방향감)이 존재한다.

앞서 언급했듯, 스테레오에는 동일한 소리에도 좌/우의 개념이 있기에
왼쪽 출력장치에서 재생되는 소리와 오른쪽 출력장치에서 재생되는 소리에 차이가 있다.
흔히들 말하는 "공간 음향"효과가 스테레오가 적용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겠으며,
요즘은 기기의 발전으로 휴대폰으로도 좌/우의 사운드를 개별적으로 녹음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언뜻 보면 스테레오가 청취자로 하여금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하므로, 가급적 많은 오디오 클립이나 악기를
스테레오로 설정하는것이 좋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믹싱의 관점에서 봐서 무조건적으로 스테레오를 고집하는 것은 많은 위험이 따른다.
대표적인 예시가 "페이즈 캔슬레이션(Phase cancellation)", 즉 상쇄 효과이다.
상쇄 효과는 진동수가 같지만 그 파형이 반대인 두 파형이 중첩될 때, 이로 인해 신호가 사라지는 현상이다.
모노로 설정된 소리의 경우에는 그럴 일이 거의 없지만, 스테레오의 경우에는 좌/우 채널에 차이가 발생하기에
(특히) 저주파수 영역대에서 상쇄현상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드럼의 핵심 부분(킥, 스네어)들과 베이스는 모노로 설정한다.
뿐만 아니라, 모노는 좌/우 구분 없이 균일한 사운드를 출력하기에 보다 집중된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메인(리드) 보컬은 주로 모노로 믹스한다.
특별한 경우가 없다면 위의 악기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스테레오로 믹스한다.
스테레오로 믹스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이다.
1. 넓은 공간감 부여 (좌/우로 악기를 밀어내므로)
2. 가상 공간에서 악기의 위치가 달라지므로, 서로간의 간섭이 줄어든다.
즉, 다른 악기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낸다

Stereo width라고도 하는 지표가 있는데, 이는 해당 트랙에 스테레오 효과가 얼마나 부여되었는지를 의미한다.
좌/우의 차이가 없다면 mono, 완전 180도 반대에 위치하면 100%로 둔다.
요즘 트랙은 50~80 사이로 유지하는 것 같은데, 이는 곡 마다 다르니 참고로만 달아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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