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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의 세계/전자 음악 용어 매뉴얼

[전자 음악 용어 사전] ADSR Envelope (ADSR 엔빌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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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빌로프 (Envelope)는 음악과 소리에서 시간에 따른 소리의 변화이다.

그 대상은 볼륨(Volume), 피치(Pitch), 떨림(Vibrato), 필터(Filter) 등의 여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엔빌로프는 가상악기, 신시사이저, 샘플러 등의 VST에서 자주 사용되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엔빌로프는 ADSR(Attack, Decay, Sustain, Release) 엔빌로프이다.


1939년, Hammond 사에서는 최초의 감산 신시사이저 중 하나인 "Novachord"를 발매하였다.

이 악기는 동시에 72개의 건반이 있었고, 각 건반마다 소리를 조절할 수 있는 7개의 엔빌로프 노브가 할당되었다.

7개의 노브는 오늘날 ADS 파라미터에 해당하였고, 릴리즈(잔향)에 해당하는 부분은 페달이 담당하였다.


사진_1. ADSR

설명의 편의를 위해, 위의 ADSR이 볼륨에 적용되었다고 가정하자.

 

A : Attack(어택)은 키가 누른 이후, 소리가 가장 센 피크까지 도달하는 양상을 결정한다.

어택의 길이가 길어질 수록, 소리의 피크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D : Decay(디케이)는 소리가 피크에 도달한 이후, 서스테인 레벨까지 감쇠되는 양상을 결정한다.

S : Sustain(서스테인)은 키를 계속 누르고 있을 때, 어택과 디케이를 거친 후에 일정하게 유지되는 레벨이다.

다시 말해, 어떤 소리의 핵심을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서스테인 레벨까지 도달하기 전에 키가 놓여진다면(Released), 서스테인 부분이 생략될 수 있다.

R : Release(릴리즈)는 키가 놓여진 후, 서스테인 레벨에서 소리가 0으로 떨어질 때 까지의 양상을 결정한다.

 

어택, 디케이, 릴리즈는 시간(time) 단위이지만, 서스테인은 레벨(level)의 단위를 갖는다.

ex)

Attack : 20ms

Decay : 15ms

Sustain : -1.2dB

Release : 300ms


오늘날에는 기술의 발전으로, 엔빌로프가 굳이 ADSR 네 가지 파라미터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졌다.

일부 가상악기들은 해당 악기에 필요한 파라미터만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

고전적인 ADSR 외의 자체적인 파라미터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Hold, Delay 등).

심지어는 일부 규칙만 지킨다면 사용자가 자유롭게 엔빌로프를 디자인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참고 자료 및 사진 출처

 

사진_1. https://en.wikipedia.org/wiki/Envelope_(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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