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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음악의 세계/[음악] 잡다한 번역 모음

[번역] EQ를 위한 10가지 팁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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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 https://www.musicianonamission.com/approach-equalization-two-types-eq/

 

^) 이해의 편의 및 참고 사항은 ^로 표시하였음

+) 번역한 '내'가 추가한 내용이다.

 


Understanding the Purpose of EQ in Music Mixing

 

 EQing은 무엇인가?

 

 이퀄라이저(Equalizer)는, 어떤 오디오 소스(auido source)에서 개별적인 주파수의 볼륨을 조정하는 도구이다.

볼륨 페이더(Volume Fader)는 전체적인 볼륨을 조절하지만, 이퀄라이저소리의 개별적인 주파수/요소만의 볼륨을 조정한다.

 

 모든 악기들은 연주될 때 근음(Fundamental note)과, 배음(Overtone)을 갖고 있다. (* Sine wave 제외)

근음과 배음의 조합은 그 악기의 성질과 음색(Timbre)를 정하며, 이 때문에 베이스 기타와 오르간의 소리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EQ로 특정 주파수를 컷(cut)하거나 부스트(boost) 하는 방식으로 주파수들을 조정함으로서, 우리는 악기의 톤과 음색에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EQ만으로 악기의 소리를 완전히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EQ로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존재하는 소리를 살짝 바꾸는 것일 뿐이다.

 

 즉, 작업 과정에 있어, 여러분들은 EQ를 통해 여러분들이 원하는 소리에 가까워지도록 약간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이다.

 

 

How to use an Equalizer by Learning the Frequency Spectrum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는 프리퀀시 스펙트럼에 대해 이해해야한다. EQ 플러그인으로 살펴보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갈 수록 높은 주파수 영역이며, 가장 왼쪽(낮은) 주파수는 20Hz이다. 그리고 가장 오른쪽(높은) 주파수는 20,000Hz, 혹은 20kHz이다. 이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Hearing Range, Audible Range)이기도 하다.

 

 물론, 실제로 우리 중 20kHz 인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만약 여러분이 갓 태어난 아기라면 가능할 지 몰라도, 나이가 들면서 청력은 점점 감퇴하니까.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20kHz의 "임팩트"는 느낄 수 있으므로, 결코 무시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베이스(Bass)는 좌측의 낮은 영역대인데, 20Hz의 낮은 소리는 넓은 공간에서 강력한 스피커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다 - 무조건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극단적인 두 예시 사이에, 일반적인 인간의 가청 주파수가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이 영역대를 5개의 구간으로 나누어보겠다.

 

Sub-Bass (20~60Hz)

  가장 먼저 볼 영역대는 "서브 베이스(Sub-bass)"이다.

 60Hz 이하^의 소리는 서브 베이스로, 이 영역대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보통 서브우퍼나 괜찮은 헤드폰이 필요하다. 그러나 만약 휴대폰이나 랩탑을 이용한다면, 이 영역대의 소리를 듣기 힘들 것이다.

 

(^ 서브 베이스는 60Hz이하로도, 90Hz 이하로도 본다. 이 영역대는 스테레오 믹싱에서도 중요한데, 본인이 자료 뒤져볼 때에는 기준을 100Hz로 잡았었다. 서브 베이스 이하의 소리는 '불가청음'이라 부른다.)

 

Bass (60~200Hz)

 서브 베이스 다음으로, 베이스 음역대가 있다. 이 구역에는 엄청나게 많은 베이스 기타가 존재한다. 또한 낮은 음역대의 보컬들도 이 구역에 있는데,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남성 보컬들의 근음이 200Hz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 남성 보컬의 '근음'은 100~300Hz, 여성 보컬은 200~400Hz로 잡는다. 참고)

 

Low Mids (200~600Hz)

 다음으로, 200~600Hz 사이의 영역이 있고, 믹싱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홈레코딩에서 중요한데, 여러분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타, 보컬, 베이스 기타의 고음역대 부분이 포함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 구간에서 믹싱을 잘못하면 곡이 "먹먹해(Muddy)^"진다.

 

^1. 믹스 이전 :

^2. 400Hz 인근 부스트 :

 

Mids (600Hz - 3kHz)

 사람이 가장 잘 듣는 영역대이므로, 이 부분 역시 중요하다. 곡에서 비중이 높은 요소들(보컬 등)을 이 영역대에 배치하자. 추가로, 이 영역대에서부터는 거칠거(Harsh)나 공격적(Aggressive)인 소리로 바뀔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Upper Mids (3~8Khz)

 이 영역대는 음이 거칠어지기 시작하는 구간이므로, 조심해서 다루어야한다.

 특히 보컬에서, "명확성(clarity)"과도 직결된 부분이기도 하다.

 

High (8kHz~)

 8~12kHz를 "트레블Treble)", 그 이상(12kHz+)을 하이(high)로 나눌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글에서는 8kHz 이상을 모두 하이로 묶겠다.

 

 이제 끝났다 - 주파수역대를 나름 쪼갰다. 이 글에서는 필자가 만든 EQ mixing chart를 이용하기를 권고한다.

(+ 원글 사이트의 Free bonous 참고)

 

 

 이제, 본격적으로 EQ에 대해 알아보자.

 

 EQ는 위의 어떤 영역대에서든지 소리를 부스트하거나 컷 할 수 있는 장치이며, 이를 위해 많은 툴을 제공한다.

High-Pass Filter, HPF

 High-pass Filter는 특정 주파수^ 이후의 소리들만을 통과시킨다. 즉, 낮은 부분을 모두 컷 한다.

같은 원리로, Low-Pass Filter 역시 존재한다. 

 

(^흔히 말하는 Cutoff-Frequency)

Low-Pass Filter, LPF

 이러한 필터 말고도, 밴드(Band) 혹은 벨 부스트(Bell boosts)도 있다.

 

 밴드는 특정 주파수를 부스트/컷하기 위해 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우리가 150Hz를 선택하고 부스트 했다면, EQ는 150Hz와 그 인근의 볼륨을 증가시킬 것이다.

Band

 그 '인근'을 얼마나 넓히고 줄일지도 설정할 수 있다.^ BW를 넓히면, 여전히 특정 주파수를 부스트하기는 하지만 더 많은 인근 주파수들의 볼륨 역시 부스트된다.

(^이 기능을 Band With, BW라고 한다) 

BW가 위보다 더 넓은 경우

 매우 일반적인 경우, 사람들은 컷을 위해서는 BW를 좁게, 부스트를 위해서는 BW를 넓게 설정한다. 여러분이 이제 막 시작한 초심자라면, 무턱대고 위의 사항을 따라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여러분들에게 경험과 확신이 생긴다면, 여러분은 필요에 따라 좁은 영역의 부스트나 넓은 영역의 컷 또한 사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컷은 좁게, 부스트는 넓게 설정하자.

 

 EQ 밴드에는 "쉘브(Shelves)"도 있다. 이는 특정 주파수 이전/이후의 소리를 모두 컷하거나 부스트하는 밴드이다.

Shelf

 위의 예시에서는 1kHz 이상의 영역대를 모두 부스트하였다. 이는 필터와는 다르게 작동함을 인지하자.

 

 쉘브특정 주파수 이전/이후의 소리를 모두 '특정 dB만큼' 컷 혹은 부스트할 수 있다.

 

 그러나 필터특정 주파수 이전/이후의 소리를 모두 제거한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의미상 completely)

 

 일반적으로, 필자는 보컬, 어쿠스틱 기타, 전체 믹스에서 탑엔드 부스트를 위해 12kHz 위의 영역에 대해 쉘브를 사용한다. 또한, 보컬에서 너무 낮은 베이스를 자르기 위해 로우 컷(Low cut)을 사용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도 한다.

 

How to use an EQ Chart

 EQ차트는 EQ를 사용할 때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좋다. 

 

 차트는 Frequency Spectrum을 쪼개어, 어떤 주파수 영역대에 무슨 악기가 주로 사용되고, 어떤 소리가 나는지를 설명해놓은 자료이다. EQ에서 중요한 점은 모든 주파수대의 밸런스이므로, 이 차트들은 여러분들이 밸런스가 무너진 음역대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아래의 차트를 숙지하면 이퀄라이저를 사용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brittle'한 소리를 알고 있다면, 이 소리가 Upper mids에서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여러분들의 소리가 'Muddy'하다면, 이는 lower mids에서 발생한 문제일 것이다.

 

 (+ 추가로, 만약 여러분들이 의도적으로 어떤 느낌을 주고싶을 때 사용할 수도 있다.)

 음악을 들을 때, 생각해보자 : 이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가?

 만약 초록색 BALANCED 영역대의 단어들이 떠오른다면, 훌륭하다. 그러나 빨간색 TOO MUCH/LITTLE 영역대의 단어들이 떠오른다면, EQ를 사용해야할 때이다. 

 

 EQ를 사용할 때, EQ가 모 아니면 도의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것 또한 중요하다.

 

 가끔씩, 여러분은 어떤 악기 소리를 듣고 "소리가 얇네(thin)"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여러분이 low-end를 부스트했다고 해보자. 그러나 이는 생각만큼 별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 오히려 어수선한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무엇이 문제였던 것일까?

 

 가끔씩, 여러분이 "에너지가 부족하다"라고 생각하는 소리들은 쓸데 없는 부분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 점이 소리의 밸런스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분이 Low-end를 부스트했을 때, 소리가 더 이상해졌다면, 실제로는 Low-end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Upper mid 영역대에 에너지가 많이 쏠렸기 때문일 수도 있다. Upper mid 부분을 살짝 컷 해 준다면, 악기 소리가 균형을 되찾은 것 처럼 들릴 것이다.

 

 이 예시에서의 교훈은, 여러분의 귀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여러분들의 믹싱 결과가 하기 전에는 좋을 것 같았는데, 막상 나중에 들어보니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럴 때에는 단지 "EQ가 있어야지", "컴프레서 하나 정도는 있어야지" 등의 '의무감' 때문에 플러그인을 막 꽂아넣지 말고, 문제가 생기면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하자.

 

 여기에,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

 

 위의 차트는 괜찮은 지표이지만, 여기에 너무 의존하면서 의식적으로 외우려 하지는 말자.

 결국, 여러분들은 자연스럽게 위 차트의 내용을 기억하고 싶어질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작업 속도는 훨씬 빨라질 것이고, EQ를 과도하지 않게 사용하게 될 것이다.

 

 또한, 가급적 "한 악기를 기준으로 쓰여진 EQ 차트는 참고하지 말자". 같은 악기라고 해서, 모두 같은 주파수 영역대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어떤 두 기타도 서로 같은 소리를 낼 수 없고, 어떤 두 스네어도 서로 같은 소리를 낼 수 없다.

 

 오직 '특정 악기'만을 위한 EQ 차트는, 물론 여러분들에게 '참고 할 만한 정보'가 될 수는 있으나, 여러분의 상황에 온전히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는 여러분들이 잘못된 정보를 깔고 판단하게끔 만들고, 따라서 결과물 또한 나빠질 것이다.

 

(+ 예를 들어, EQ 플러그인에서 "Kick"을 위한 프리셋이 있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를 여러분이 사용하는 킥에도 온전히 같은 설정으로 적용하지는 말자는 뜻이다. 모든 악기의 음색이 다르므로, 여기에 맞는 설정을 찾는데에 '참고'는 할 수 있되, 온전히 프리셋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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