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냉혹한 음악의 세계/[음악] 잡다한 번역 모음

[번역] 리버브 믹싱을 위한 필수 팁

728x90

원글) https://www.izotope.com/en/learn/essential-tips-for-mixing-reverb.html

 

^) 이해의 편의 및 참고 사항

+) 번역한 '본인'의 코멘트, 즉 역자 주

- 본 글에서의 '필자'는 원글 작성자를 의미함

- 원활한 전달을 위해, 일부 불필요한 내용 제거 및 의역 포함되었음 (번역체 -> 자연스러움 목적)


* 리버브리버브 플러그인/리버브 효과를 부여하는 것, 잔향은 (리버브 플러그인 등을 통해 구현해낸) 공간감/소리/결과물/느낌으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리버브는 믹스에서 상당히 까다로운 부분이다. 리버브로 얻을 수 있는 공간감은 매우 유용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소리를 먹먹하게 묻어버릴 수 있다. 리버브를 올바른 밸런스로 사용한다면, 믹스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알맞은 공간감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글에서, 우리는 리버브를 사용하는 방법들-EQing, ducking, timing, retriggering에 대해서 다루어볼것이다.

 

1. Don't let other elements compete with reverb

 리버브를 통해 얻는 공간감은 믹스 요소에 개성과 풍부함을 더해준다. 하지만, dry signal은 절대로 잔향과 경쟁해서는 안된다. 잔향은 믹스에서 하나의 개별 요소로 다루어야한다. 일반적인 경우에 리버브는 중요한 요소(원음)의 뒤에 위치해야지, 듣는이를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잔향과 관련된 작업은 별도의 공간(채널)에서 해야한다.

 우리는 원음이 믹스에 묻히지 않기를 원하므로, 리버브 신호를 제어할 별도의 채널을 두는 것이 좋다. 리버브 적용량을 100% wet로 설정해서, Dry signal과 Wet signal을 완전히 분리하는 것이다. 

 

2. EQing before and after reverb is applied

 리버브만을 위한 리턴 채널을 따로 두는 이유는, dry signal이 아닌 reverb signal에 맞는 EQ 플러그인을 적용하기 위해서이다. EQ는 리버브 이전(input signal을 다듬고 잔향 추가), 혹은 이후(잔향이 추가된 output signal을 보정)에 작동해도 된다.

 

 리버브 이전에 EQ를 사용하면 잔향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에 영향을 준다. 리버브 플러그인의 알고리즘은 input signal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만약 강조하고 싶은(혹은, 완전히 제거하고싶은) 영역대가 있다면, 리버브 이전에 EQ로 보정해서 더 부드러운 소리를 얻을 수 있다.

 

 리버브 이후에 EQ를 추가하는 것은 온전히 선택 사항으로, 의도치 않았던 Resonance(공명)를 다듬을 때 유용할것이다. 그러나 가능하다면 리버브 이전에 EQ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이유로?) 몇몇 리버브 플러그인들은 input에 대한 EQ가 내장되어있는 경우도 있다.

 

The Abbey Road Studios reverb trick

 "리버브 전에 EQ부터" 라는 방법은, 1960년대 이후 Abbey Road Studios에서의 멋진 작업물들 덕분에 널리 알려진 방법이다. 이 방법에서, 우리는 High-pass-filter와 Low-pass-filter를 이용해 input signal에서 높고낮은 주파수들을 쳐낼 것이다.

 예상하셨겠지만, 이는 다른 요소들을 위해 믹스에 공간을 남겨두기 위함이다. 예를 들어, Low reverb signal은 곡 전체를 먹먹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특히, Low-end-clarity는 베이스에 중점을 둔 여러 전자 음악의 믹싱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페스티벌이나 클럽에서는 강력한 서브우퍼를 사용하므로, 자연스럽게 Low mud가 생길것이기 때문이다.

 

 Low-end는 가급적 킥 드럼이나 베이스를 위해 비워져있어야한다. 다른 악기의 리버브에서 파생된 Low end reverb도 킥 드럼이나 베이스를 묻어버릴 수 있다.

 

Filter out problematic low frequencies

 Input signal에서 Low-frequency를 일부 제거한다면, 곡의 다른요소들이 low~mid의 믹스를 뚫고 나오기 쉬워진다. 어떤 악기가 되었든, 낮은 영역대애서의 잔향은 다른 악기의 Low-mid 영역대를 방해한다. 따라서, 리버브 이후의 소리에 대해 저음역 부분을 컷 해주면, dry signal의 묵직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Use a low pass filter to eliminate high frequencies

 Abbey Road reverb 트릭은 LPF를 사용해 고주파 영역대 일부를 제거한다. 소리의 고주파수 영역대는 상당히 빨리 사라진다. 거의 대부분의 리버브 플러그인들은 이러한 원리를 decay 파라미터의 알고리즘에 적용시켜놓았다. 리버브 이후의 소리에서 고주파수 영역대를 필터링 하는 것은, 보다 자연스러운 잔향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조금만 더 나아가보자면, 고주파수 영역대는 어떤 소리의 '존재감'과 '거리감'에 영향을 준다. 소리는 먼 거리를 이동할 수록 고주파수 영역대를 잃게 되므로, 고주파수 영역대가 얼마나 살아있는지는 듣는 사람이 그 소리를 더 가까이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우리는 Dry signal의 고주파수 영역대가 살아남아서 그 소리가 듣는이와 가까이 있게금 하려 한다. 만약 잔향이 고주파수 영역대를 많이 포함하게 된다면, 이는 dry signal이 충분한 존재감을 갖게 하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Abbey Road reverb 트릭 중 하나로, 어떤 주파수 영역대를 강조해서 해당 요소가 믹스에 묻히지 않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네어 드럼은 200Hz 근방에 기본 주파수가 존재한다. 기본 주파수가 스네어 드럼의 소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해당 영역대를 위해 공간을 비워두면 스네어 드럼이 다른 소리에 묻히지 않게 된다. 이러한 원리로, 잔향에서도 특정 주파수의 세기를 약화시켜서 스네어 드럼을 위한 공간을 확보해둘 수 있다.

 

3. Reverb ducking to provide more clarity

 잔향은 dry sound를 방해해서, 원음의 명확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잔향이 원음에 영향을 덜 주게금 하는 방향으로 ducking을 사용할 수 있다.

 

Ducking reverb with sidechain compression

 첫 번째 방법은 사이드 체인 컴프레션이다. 이 방법은 다른 소리에 따라 잔향을 컨트롤 할 수 있으므로 유용한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이 기법에서는 원음(dry sound)을 input으로 설정하여 잔향(wet)에 컴프레션을 걸어준다. 이 방식은, dry signal이 있을 때 잔향이 감소하고, 반대의 경우에 잔향이 살아나게 만들어준다.

 

 우리는 실제로 음이 재생될 때 잔향 효과를 잘 느끼지 못한다 - 왜냐하면 음과 음 사이의 공간에서만 잔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기법은 잔향이 원음과 충돌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Use sidechain compression to remove atonal transients

 잔향에는 어떤 음이 연주되었는지와 상관 없는 무조(* 음이 없는)의 소리들이 존재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무조음을 남겨두는 것은 'noisy'한 잔향을 만들어낸다. 만약 플레이 된 노트에만 맞춰서 잔향이 발생한다면, 잔향이 원음을 덜 방해할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트가 연주될 때 마다 해당 음에 사이드 체인을 걸어줄 수 있다. 이 방법은 고스트 트리거 방식(짧은 클릭 소리나 화이트 노이즈 등으로 컴프레서를 동작시키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그러면 dry signal가 리버브 플러그인에 도달하기 전에, 플러그인에 전달된 input signal을 다듬어서 악기의 tonal part에서만 잔향이 입혀지도록 할 수 있다.

 

(* 즉, 위의 "Ducking reverb~" 에서는 원음의 dry signal이 존재할 때에는 리버브가 죽고, dry signal이 끝나가면 리버브가 서서히 살아나는 구조이다. 

 반대로, 밑의 "Use sidechain ~"에서는 Ghost-ducking 기법으로 리버브 플러그인에 전달될 input signal의 atonal 부분(Timbre나 click 등, 실제 노트(note, 음)와는 무관한 소리의 초기 부분)을 감소시켜, 이에 대한 잔향(= 소음)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이 때, 위에서 "잔향과 관련된 작업은 별도의 공간(채널)에서 해야"한다고 언급했었다. 즉, 이 과정에서 원음(dry signal)의 손실은 일어나지 않으므로, 결론적으로 소리의 톤에 맞는 잔향만을 뽑아낼 수 있는 것이다.)

 

 위의 두 방법 모두, 오디오 클립으로 추출한 오디오 잔향이나 채널 볼륨에 게인 오토메이션을 걸어서 구현할 수도 있다. 두 방법은 사이드 체인 컴프레션보다는 번거롭겠으나, 더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4. Tempo-sync your reverb for better blending

 아니면, 믹스할 때 잔향을 곡의 박자와 맞춰주는 방법도 있다. 많은 프로듀서들은 잔향 지속 시간을 멋대로 설정하지만, 조금만 신경쓰면 더 나은 효과를 줄 수 있다.

 

 리버브에는 시간과 관련된 두 개의 파라미터가 있다 : Pre-delay와 Decay time이다.

 Pre-delay는 첫 번째 반향음이 얼마의 시간 후에 도달할지를 결정한다. Decay time은 잔향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를 결정한다. 우리는 이 파라미터들을 곡의 템포에 맞출 수 있다.

 

 아래의 링크에서 곡의 BPM을 초 단위로 바꿀 수 있다.

https://rechneronline.de/musik/note-length.php

(+ 맨 아래에 설명 있음)

5. Reverb bypass automation for added clarity

 길고 넓은 잔향은 믹스에서 곡의 명료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 busy한 멜로딕/하모닉한 요소^에서 이건 상당한 문제점이다. 다양한 음들이 플레이되면 각각의 음에 대한 잔향들이 만들어진다. 그 결과, 잔향은 오히려 원음의 명료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재밌는 방법이 있다. 리버브 플러그인에 바이패스가 걸리면 잔향 효과가 즉시 사라지고, 다시 바이패스를 풀어주면 다음 노트/코드가 나올 때 리버브가 걸리게 된다.

 

 이 방법으로, 리버브 플러그인에 오토메이션을 걸어서 각 노트/코드가 연주될 때에만 리버브 플러그인이 작동하게 할 수 있다.

 

 (+ 코드 A B C가 진행될 때, A에 의한 잔향 + B에 의한 잔향 + C에 의한 잔향 = 곡의 명료성을 떨어뜨릴 수 있음.

따라서, 코드 A가 진행 될 때에 이에 맞는 잔향이 나타나다가 Bypass로 즉시 잔향을 컷, 코드 B가 진행될 때 Bypass를 해제해서 이에 맞는 잔향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 Future bass 등의 코드 진행을 생각해보자.

 

Conclusion

 리버브 플러그인을 올바르게 다루면 믹스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Dry sound가 Wet signal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믹스를 뚫고 나와, 존재감과 명료성을 확보하게 된다. 마스킹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 리버브는 정확하게 자신이 해야할 일만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곡의 다른 요소들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섬세하고 미묘한 분위기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 참고 할 만한 자료들 ::

 

a : 여기에 BPM 입력

b : quarter로 설정 (권장)

c : whole = 한 마디, quarter = 1/4마디 :: Four on the floor 가정 시, 한 마디에는 킥 4번이 들어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