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냉혹한 음악의 세계/[번역] Ishkur's Guide to EDM

[번역] Ishkur의 EDM 가이드 - Chill Out (칠아웃)

728x90

원본) http://music.ishkur.com/#

 

- 본 글에서의 '필자'는 원글 작성자를 의미함

- 원활한 전달을 위해, 일부 불필요한 내용 제거 및 의역 포함되었음 (번역체 -> 자연스러움 목적)


Also

 Ambient House, Balearic

Scene / Period

 Chill out / 1970년대 후반


 엄격하게 말하자면 칠 아웃(Chill out)이라는 장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어느 장르에도 속하지 않고 짬뽕된 음악에 가깝지만, 시원한 레모네이드 한 잔이나 바닐라를 살짝 뿌린 선디처럼 편안하게 냉각되는듯한 분위기로 묶여있다. 그리고, 특히 백인들은 바닐라를 좋아하지.

 그러므로 칠 아웃은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르들 중 하나이며, 동시대 장르의 어떤 특성이든 곡의 분위기를 밝고 가볍게 유지할 수만 있다면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었기에 쉽게 마케팅 되었다. 물론 아티스트 싱글과 앨범들도 꽤 잘 나왔으나, 칠 아웃의 주요 수익 모델은 짜집기(compilation)였다 : 레이블은 여러 음악들을 애매한 컨셉으로 묶어, 주목을 끄는 CD에 한 번에 묶어 팔았다.

 

 기본적으로, 이 음악은 다음의 사진과 가장 잘 어울린다:

* 글 하단 참고 바람

 

 발레아릭 테마는 프로듀서들이 이비자 해변에서의 휴식이나 Cafe Del Mar의 라운지로부터 가져온듯한 무드로, 꽤 흔한 편이다. 싸이 칠(Psy Chill)에서는 신비로운 느낌을 찾아볼 수 있다. 누군가는 시대를 앞서가, 잠재적인 고객들을 쫓아내지 않을 정도로 타 장르들을 탐색하고 퓨전시키기도 했다. 나머지는 최대한 돈을 땡기기 위해, 여러분이 친숙한 아티스트들을 알아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하게끔 차트 상위권에 최대한 많은 아티스트들을 밀어 넣기도 했다.

 

 특히 세기가 바뀔 무렵에 MobyAIR, 그리고 Royksopp와 같은 아티스트들이 라디오에서 크게 성공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강해졌다. 메이저 레이블의 경영진들이 이 장르를 전자 음악 산업의 캐시 카우로 볼 만 했다. 이 장르는 포스트-컴다운 파티 뿐 아니라 일반적인 가정을 대상으로도 매력적이었는데,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나 광고 음악으로도 사용되었고, 마트에서 장 볼 때에도 계속 틀어주던 친숙한 음악이었기 때문이다.

 

 칠 아웃은 동시대에 나오던 장르들로부터 '무엇이 없는가'로 정의된다. 앰비언트 테크노(Ambient Techno)에서 테크노가 없고, 다운템포(Downtempo)에서 펑크가 빠졌고, 트립 합(Trip Hop)에서 트립(Trip)과 약간 있던 합(Hop)마저 없었고, 싸이덥(Psydub)에서 덥(Dub)과 그나마 있던 Psy도 없었고, 월드비트(Worldbeat)에서 World가 없었고, 뉴에이지(New Age)에서 사람의 기운을 빠지게 하는 특징이 없었고, 슈게이즈 팝에서 인디가 없었고, 신스팝(Synthpop)에서 팝(Pop)이 없었다.

팀빗(Timbits, 사진에서 보이는 조그만 원형 도넛)에 도넛이 없다니.

 

 칠 아웃에는 수백만개의 마이크로 장르가 존재하며, 만약 프로듀서가 어떤 느낌을 가져와야겠다고 생각한다면 그로부터 더 많은 장르가 파생될 수 있다. 때때로 이러한 장르들은 그저 장난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한 번만 등장하고 장르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아니면 장난으로 시작하긴 했는데, 너무 독특해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고유한 스타일이 되기도 했다.

 

  따라서 이 씬에는 상당히 많은 장르들이 있다- The Orb - Little Fluffy Clouds 말고는 사실상 주목할 만한 것이 없는 앰비언트 하우스라든지, 거의 장르를 분류할 수 없어 일렉트로-재즈 퓨전의 칠 아웃 정도로 불러야하는 Manuel Gottsching - E2-E4이라든지. 거기에 Solar Fields와 같은 프로듀서들도 있었는데, 그의 곡은 싸이 덥(Psydub)나 프로그레시브 싸이(Progpsy)로도 분류되지만, 사실 걔들과 별로 맞물리지도 않았다. 그 누구도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슈게이즈 + 트립 합 정도로 부를 수 있는 음악을 했던 Ulrich Schnauss 같은 경우는 말할 필요도 없겠다.


장르의 계보)

 New Age - Chillout

 

+ 본래 사진 밑에 있던 글의 원글은 :

 Brownsville turnaround on the Tex-Mex border, pulling out of Ricardo and the dusk is falling fast. Six hours to Louisiana, black coffee going cold. Dream time in lake Jackson -- Madrugada Eterna. Justified and Ancient seems a long time ago with Elvis on the radio and steel guitar in my soul. It's 3 AM somewhere out of Beaumont -- Wichita Lineman was a song I once heard. Trancentral lost in my mind; the lights of Baton Rouge pass by while a melody from a past life keeps pulling me back. Rock radio into the nineties and beyond, and I'm alone again with the dawn coming up.

 

텍사스-멕시코 국경의 Brownsville 인근, 황혼이 지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까지 6시간, 블랙 커피가 식어갑니다. 잭슨 호수에서의 꿈과 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 Madrugada Eterna. Justified and Ancient는 오래 전 라디오의 엘비스 프레슬리와 내 영혼의 스틸 기타와 같습니다. 지금은 새벽 3시, Beaumont를 벗어난 어느 곳 입니다-Wichita Lineman은 제가 한때 들었던 노래였습니다. 트란센트럴은 내 마음 속에서 길을 잃었고, Baton Rouge의 불빛이 지나가고 전생의 멜로디가 계속 나를 끌어당깁니다. 90년대와 그 이후로 라디오를 틀고 새벽이 밝아오면 나는 다시 혼자가 됩니다.

 

 이게 도대체 뭔 소린가 싶었는데

 앰비언트/칠아웃 음악을 주로 다루었던 The KLF의 두 번째 앨범의 트랙 리스트들을 단순히 나열한 것이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