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um] #20. Wavetable 그리기 (2)

■ FFT Area (Fast Fourier Transform)

 FFT는 제목에도 써 놨듯이 “Fast Fourier Transform”의 약자이다. 이는 한국어로 “빠른 푸리에 변환”인데, 이와 관련된 내용은 부록 #0A-7에서 다룰 것이므로, 여기서는 FFT Area를 어떻게 다루는지만 살펴보자.

 FFT Area에서, 한 칸의 연한/진한 회색 칸은 “Bin”이라 부른다(쓰레기통/통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 Bin은 “Frequency bins”와 “Phase Offset”으로 나뉜다. 각 Bin에 마우스를 올려두면 “Bin X” 와 같이 몇 번째 Bin을 선택 중인지 나타난다.

 우선 Frequency bin을 살펴보자.

 Frequency bin은 “기본 파형(사인 파)”를 만들어낸다. 위의 이미지처럼 FFT Area를 편집해보자. Bin X를 100%로 올리면, 진동수 X의 사인 파형이 그려지는 것이 보인다.

 이 때, 중요한 Bin은 연한 회색으로 칠해진 Bin이다. 이 친구들은 “진동수”, 즉 “옥타브”를 나타낸다. Bin 2는 Bin 1과 1:2의 진동수 비를 가지고 있고, Bin 4는 Bin 1과 1:2^2의 진동수 비를 갖고 있다-이는 부록 A1을 참고하자.

 

 이번에는 Phase Offset을 살펴보자. 페이즈 오프셋은 말 그대로 “얼마만큼 원점으로부터 벗어나 있는가?”를 의미한다. Sin x 그래프를 x축 방향으로 a만큼 평행 이동한, 그런 느낌으로 보시면 될 것 같다.

 결과물이 마음에 들 지는 모르겠으나, 여러 개의 Sin 파형을 합쳐 인위적인 소리를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가산 혼합 방식 신시사이저의 원리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Sine, Saw, Square 등의 기본 파형들도 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

 왼쪽 사진은 일반적인 Sawtooth wave(톱니 파형)를 Additive Synth의 방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여기서 만약 특정 Bin들의 Phase offset을 바꿔주면 더욱 다양한 모양이 나타날 것이다.

 

 마지막으로 FFT Area를 우클릭 하였을 때 나타나는 메뉴들에 대해 알아보자.

 

-Clear all : 모두 지우기

-Clear HF (bin x to end) : 선택된 Bin부터 끝까지 모두 지우기 (Low pass filter)

-Clear LF (bin x to end) : 시작부터 선택된 Bin까지 모두 지우기 (High pass filter)

-Generate Saw : 기본 Saw파형을 만들기 (바로 이전 페이지 참조)

-Randomize Low X bins : X번째 bin 까지 (100% or 0%)

-Randomize Low X bins (with Half) : X번째 bin 까지 (100%, 50%, 0%) 중 하나씩

-Randomize all : 전체 무작위

-Create random series gaps : 중간중간 0%의 bin들을 채워넣음

 

-Progressive Fade : 고주파 영역(진동수가 큰 파형)을 점차 줄여나감

-Shift Octave up : 한 옥타브 높은 소리로 만들어준다. Bin N의 값을 Bin 2N에 대입

-Shift Octave down : 한 옥타브 낮은 소리로 만들어준다. Bin 2N의 값을 Bin N에 대입

-Repeat Bin group (Start to mouse loc) : bin 1~X까지의 값들을 반복한다. (X=마우스가 올려져 있는 위치)

-Draw Even Harmonics Only : 짝수 번째 Bin들만 편집

-Draw Odd Harmonics Only : 홀수 번째 Bin들만 편집

-Snap Vertical Draw to Quarters : Bin에 0, 25, 50, 75, 100의 값만 대입하도록 설정

-Scale Freq Values by Bin index : 고주파수의 Bin들은 그에 비례하게 세기(진폭)가 약해지도록 설정.

 

 위의 편집 툴을 이용하여 더 효율적이고 무작위적인 프레임 생성이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내가 원하는 ‘256개의 프레임을 가진 WT’를 만들고 싶은데, 일일이 복사-붙여넣기-편집을 반복해야 하는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바로 이어서 나올 Menu Bar Commands에서 충분히 많은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니 살펴보자.

* 각 프레임에 해당하는 FFT Area를 편집하기 위해서는 [WT to FFT]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 웨이브테이블 편집 및 저장하기

 어찌저찌 만든 웨이브 테이블을 이제 저장해보자. 메뉴에서 [Export]를 클릭해주자.

 그런데 또… 몇몇 메뉴들이 보인다.

Export All As X-bit 는, 사진으로 따지자면 ‘픽셀 크기’를 말한다. 즉, 화소가 높은 사진이 더 선명한 것 처럼, 32-bit로 저장한 wav파일이 16-bit로 저장한 파일보다 더 섬세하게 저장한다.

 보통은 “Export All as Single-Cycle Waves”로 추출한다.

 주의할 점이라면, 저장 경로에 “한글”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점이다.

Ex) C:\Users\(username)\OneDrive\Desktop\preset (O)

Ex) C:\Users\(username)\OneDrive\Desktop\프리셋 (X)

 불러오는 과정은 앞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하겠다.

 

 

* 이전 글과 이번 글에서, 완전히 모든 부분을 다룬 것은 아니다.

가장 필요할 것 같은 부분만 선별적으로(누구 기준으로..?) 다루었으며, 생략된 내용도 다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