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EQ를 위한 10가지 팁 - (2)
원글 : https://www.musicianonamission.com/approach-equalization-two-types-eq/
^) 이해의 편의 및 참고 사항은 ^로 표시하였음
+) 번역한 '내'가 추가한 내용이다.
* 여기서 '필자'는 이 원글을 쓴 사람이다. 본인 아님
* 원활한 전달을 위해, 일부 의역 포함
Make EQ Simple by Using 4 Key Approaches
본격적인 내용의 시작이다.
여러분들이 EQ를 사용하는 4가지 케이스가 있다. 어떤 목적에 따라 쓸 것인지에 따라, EQ를 완전히 다른 도구로 생각해보자.
Approach 1 - 불필요한 요소들 제거
EQ를 이용해,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려는 케이스이다.
좁은 밴드를 이용해, 본격적으로 소리를 다듬기 전에 불필요한 주파수를 제거하자. 이 과정에서 지저분한 요소들만 제거하더라도, 우리는 소리에 더 많은 여유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다. 바로 이전 글에서, 컷을 위해서는 좁은 밴드를 사용하고 부스트를 할 때에는 넓은 밴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바로 우리가 하는 작업도 마찬가지인데, 마치 외과 수술처럼 거슬리는 특정 주파수들을 좁고 날카로운 밴드로 없애주면 된다.
물론, 필요에 따라 High-pass Filter를 이용해서 Low end의 잡음들을 제거하는 것도 여기에 포함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 너무 집착하지는 말자. 여러분들이 Low end의 잡음을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할 때, 혹은 명확한 이유가 있을 때에만 해주면 된다. 온갖 상황에서 HPF를 적용해줄 필요는 없다 - 이는 오히려 소리를 약하게 만들 뿐이다.
이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Technique #1: The Sweep EQ Technique
이 방법은 꽤 간단하다.
아주 날카로운 부스트 밴드를 만들어서, 거슬리는 소리가 들릴 때 까지 전 주파수 영역대를 훑는 방식이다. 여기서 우리가 찾아야 할 소리는 '갑작스럽게 볼륨이 크게 튀는' 소리인데, 보통 이 소리들은 "Room Resonance^"에 의해 지나치게 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Room Resonance : 녹음을 하는 방의 재질, 크기 등에 의해 악기의 소리들과 특정 주파수대에서 '공명'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특정 주파수대가 강화되는 현상)
해당 영역을 찾았다면, 그 영역을 2~10dB정도 컷 해주자. 필자는 보통, 중요한 악기들(보컬, 기타, 스네어 등)에서 1~2군데싹의 포인트를 잡아낸다.
일반적으로, 여러분은 믹싱할 대상을 '솔로 채널'로 설정해두고 믹싱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솔로 채널로 설정해두자. 아니면, 아예 본격적인 믹싱을 하기 전에 해버리자.
Technique #2: The EQ Chart
앞서 다루었으므로, 깊게 다루지는 않겠다. (How to use an EQ Chart 부분 참고)
우선, 소리를 듣고 어떤 단어가 연상되는지를 생각해보자. 만약 빨간색 단어가 생각난다면, 해당 영역대를 컷 해주자.
Technique #3: The Vowel Technique
이상하게 보일 수 있으나, 매우 효과적이다.
여러분의 목소리는 문제 되는 주파수대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밀하고 심도 깊은 이론은 차치하고, vowel technique(이하 '모음 기법(?)')의 기본 원리는 다음과 같다 :
"모음을 발음할 때, 특정 주파수대가 강조된다."
발음을 할 때에는, 각 단어를 발음할 때 첫 번째 모음에 집중하고, 공기를 많이 섞어주면 효과가 좋다.
Frequency | Word / Vowel |
250Hz | Boot / oo |
500Hz | Tow / o |
1KHz | Father / ah |
2KHz | Bet / e, a (bet나 bat..) |
4KHz | Beet / ee |
6kHz | Kiss (이 경우에는 ss에 집중하자) |
우리는 여기서 모음을 속삭이듯 말할 것인데, 그래야 단어의 Frequency에 해당하는 영역대와 여러분이 작업할 소리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방법을 마치 목소리를 백색 소음(White noise)과 함께 재생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보자. 아무 DAW를 열어서 백색 소음(노이즈) 생성기를 켜보자. 대부분의 DAW이 지원하는 기능이나, 만약 찾지 못하겠다면 인터넷 상의 아무 무료 제품을 다운받으면 된다.
그리고 여기에 EQ 플러그인을 적용해보자. 생성된 노이즈에서, 250Hz를 부스트해주고 "boot"라고 발음해보자. 노이즈와 여러분의 소리가 얼마나 비슷한가?
같은 방법으로, 500Hz 영역대를 부스트 하고, 이번에는 "tow"라고 발음해보자.
이 방법으로 모든 단어들을 실험해보면, 상당히 비슷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기법은 빠르고 나름 정확한 믹싱을 도와줄 것이다.
(+진짜..?)
여러분들이 할 일은 위의 단어들을 하나씩 읽으면서, 해당 악기의 소리와 유사한 단어를 찾는 것이다.
(+ 어떤 소리를 들었을 때, 위의 단어들 중 가장 비슷하게 들리는 단어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Father"의 'a' 소리와 비슷한 느낌이 해당 악기는 1kHz대의 소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판단하는 방식이다. 그러면 나머지 주파수들 중에서 쓸모없는 소리가 있다는 의미가 될 것이고, 해당 부분을 적당히 컷 해주면 된다는 뜻 같다.)
안타깝게도, 이는 완벽한 방법은 아니다. Low end나 High end를 찾아낼 수 있는 모음이 없기 때문에, 해당 영역대의 문제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방법은 나름 간편한 방법이긴 하다. 만약 악기에 지저분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도 위의 모음과 충돌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Low end나 High end를 찾아보면 되니까.
Approach 2 - Enhance the Pleasing Elements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했다면, 다음은 듣기 좋은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 방법을 위해, 필자는 아날로그 방식의 EQ를 선호하긴 하지만 필수 사항은 아니다.
우선, 보컬의 6kHz를 2dB정도 부스트 하는 경우를 이야기해보자. 이는 보컬에 약간의 aggression을 주게 된다.
작업 중에, "보컬을 더 향상시킬 수 없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소리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였으나, 나는 upper mid를 강조해서 약간의 트레블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다.
바로 이 부분이다 - 이미 존재하는 '좋은 요소'를 개선하는 것이다.
새로운 요소를 도입할 수는 없다. EQ는 새로운 무언가를 추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툴이 아니고, 오직 이미 존재하는 요소들을 더 듣기좋게 개선하는 툴이다.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기 위해서) 여러분이 신경써야 할 부분은 녹음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과, 여러분의 의도에 맞는 결과물을 찾는 것이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이 케이스에서는 쉘브(Shelf)를 사용하기 가장 좋다. 만약 어떤 악기의 소리가 너무 밝다면, High-shelf를 통해 10kHz 이상을 살짝 컷 해주면 된다. 혹은, 만약 소리가 너무 먹먹하지만 베이스 음을 완전히 죽이기는 싫다면, Low-shelf를 통해 300Hz 이하를 컷 해주면 된다.
그러나 쉘브를 사용할 때에는 보다 신중해야한다. 예컨대, low-shelf를 통한 베이스 강조는 권장하지 못하지만, High-shelf를 통해 어쿠스틱 기타, 보컬 등에 약간의 현장감을 주는 것은 매우 바람직할 것이다.
Approach 3 - Make things sound different
소리를 독특하게 만드는 케이스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보컬에 "통화음" 효과를 주기 위해 Low와 top End 부분 모두를 날려버릴 수 있다. EQ를 이용해서 어떤 소리를 특이하게 만드는 것은 작업물에 변화를 줄 것이다 - 물론, 특정한 부분에서만 의도한 대로 사용할 경우에 말잉다.
Approach 4 - Create space in the mix
마지막으로, 악기에 구간을 할당(range allocation)하는 케이스이다.
이 방법은 믹싱에서 악기를 구분하고 여유 공간을 만들기에 정말 좋은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같은 주파수가 부스트된 악기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신에, A라는 주파수 영역대가 어떤 악기에 배정되었다면, 다른 악기들에서는 A에 해당하는 주파수 영역대를 컷 해주자.
(+ 즉, 주파수 영역대가 일부 겹치는 악기들의 경우, 서로 다른 구간을 강조/감쇠하여 악기들을 구별시키는 것. 예를 들어, 베이스의 300Hz에 힘을 실어준 만큼, 드럼의 킥에서 300Hz부분을 살짝 컷 해주는 식)
이것이 EQ를 이용해서 악기를 구별하고 명확성을 추가하는 방법이다. 일부 악기의 주파수역대를 부스트하고 컷 해줌으로서, 우리는 각 악기에 여유 공간을 만들어주고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메우는 식으로 곡을 알차게 구성할 수 있다.
10 Essential EQ Tips to try today
위의 전략들에 이어, 필자가 수 년간 쌓아온 몇 가지 팁을 더 풀고자 한다.
만약 더욱 프로페셔널한 EQing을 원한다면, 계속 읽어보시라.
Tip 1 - Have an intention (목적을 가져라)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막연하게 이곳 저곳을 건드리면서, 어떤 경우가 제일 나은지를 판단하지 말자. 대신,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그 느낌을 구현할지를 생각하자.
한 가지 예시를 들어보자. 보컬을 믹싱하고 있는데, 살짝 먹먹하다는 느낌이 든다. 소리가 어느 부분에서 막혀서, 명확한 소리를 못 내는 경우이다. 이 부분을 인지했다면, 우리는 "low mids에서 문제가 발생해서 소리가 먹먹해 진 듯 하군"라고 생각할 수 있고, 따라서 300Hz, 어쩌면 400이나 500Hz 영역대를 컷 해보면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를 찾아갈 수 있다.
어느 순간 보컬은 덜 먹먹해지고, 더 나은 소리가 들릴 것이다.
Tip 2 - Din't rely on EQ alone, especially to shape the tone
(소리를 만들기 위해 EQ에만 의존하지 마라)
결국 녹음된 결과물을 가지고 작업할 것이므로, 애초에 녹음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EQ를 이용해서 소리를 더 낫게 다듬거나 약간은 변조할 수 있다 하더라도, 제일 중요한 소리의 느낌은 레코딩 단계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Tip 3 - Prioritize cuts, but still use boosts (컷에 집중하되, 부스트도 사용하라)
필자가 오래 전, subtractive EQ에 대해 공부했을 때가 기억난다. 원리는 이해했으나, 그 개념을 받아들이기는 힘들었다.
(+ Subtractive EQ = Cut을 통해 소리를 다듬는 방법)
EQ로 부스트를 할 때, 여러분이 원하는 바로 그 부분 외의 다른 부분 역시 부스트 되므로, 이따 레코딩 단계에서 기껏 신경썼던 파트에 영향이 갈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소리를 부스트 한다는 점은 볼륨의 헤드룸 역시 잡아먹게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과도한 부스트는 소리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점이다. 부스트는 가능하다면 자제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우리는 Subtractive EQ(즉, Cut을 이용하여 소리를 다듬는 방법)에 집중해야한다. 가능하면 컷을 사용하되, 명확한 목적이 있을 때에만 부스트를 사용하라.
물론 실전에서, 이는 쉽지 않다. 그리고 최근 나오는 플러그인들에서는, 부스트로 인한 단점 또한 미미하다.
필자가, "부스팅 없이 보컬에 Harsh함을 추가하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해본 적이 있다. 결론은, 컷 만으로는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EQ와 관련해서 훈수를 두려 한다면, 그건 확실히 개소리이다. 여러분의 상황에 맞는 그 세팅을 누가 알리.
같은 맥락으로, 필요하다면 부스트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 다만, 의도하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서 부스트를 통해서만 그 방법을 달성할 수 있을 때 말이다.
필자가 조언하고 싶은 말은, "컷에 집중하되, 부스트는 필요할 때만 사용해라"는 것이다.
Tip 4 - Avoid applying EQ in solo (솔로 환경에서 믹싱하지 마라)
대신, EQ가 적용될 채널의 볼륨만 살짝만 증가시킨 채 작업하자.
그 누구도 여러분들의 트랙에서 한 트랙만 솔로로 듣지는 않는다. 즉, 기타 파트만 솔로로 들으려는 사람은 없으므로, 기타 소리가 지 혼자서 좋게 들리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전체적인 곡에서 잘 들리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작업을 하다 보면, 솔로 트랙에서는 정말 엉망인 소리가 많다 - 특히 일렉기타가 그렇다. 그러니 EQ를 곡 전체의 맥락에서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Tip 5 - Small changes soon add up (작은 변화가 더해지면...)
특히, 초심자에게 중요하다.
EQ를 다룰 때, 5dB 이상으로 컷/부스트를 하지 말자. 약간의 변화가 모여서, 결과는 크게 바뀔 수 있다.
여러분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았을 때, 더욱 공격적인 방법을 시도해보자.
Tip 6 - Be more subtle with stock parametric EQs
(DAW에서, 파라매트릭 EQ는 섬세하게 사용하자)
똑같이 10dB를 부스트 한다고 생각해보자.
여러분이 책상에 앉아, 아날로그한 방식으로 EQ를 사용한다면 그것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색채가 묻어날 것이다.
그러나 오늘 날처럼 DAW에 포함된 파라매트릭 EQ를 다룰 때에는 경우가 다르다. 과도한 부스트는 곡의 밸런스를 망가뜨린다.
따라서, DAW에서 특히 파라매트릭 EQ를 다룰 때에는 섬세하게 사용하자. 그러나 만약 아날로그 모델링 EQ를 사용한다면, 보다 공격적으로 사용해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 아날로그 EQ는 파라매트릭 EQ보다는 더 빈티지한 색채를 낼 수 있다. 인간적인 면모(?)를 추가한다)
Tip 7 - Don't obsess over plugin order (적용 순서에 너무 차이지 마라.)
많은 사람들이 묻는다 : "EQ를 어느 단계에서 적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컴프레션 이전이 낫나요 이후가 낫나요?"
솔직히? 별 상관 없다. 정말 쓸데 없는 걱정이다.
어떨 때는 컴프레션 전에 적용하는 것이 좋고, 어떨 때는 이후에 적용하는 것이 좋다.
그냥 직접 들어봐라 - 처음 몇 초만 말이다.
필자의 방식은, 컴프레션 이전에는 소리를 한번 정리하고(Approach 1, 2), 이후에는 소리에 색채를 더한다(Approach 3, 4).
물론 이 방법이 최고인 것은 또 아니다. 그냥 필자의 워크 플로우(Workflow)에 맞을 뿐이다.
Tip 8 - You can't polish a turd (but you can roll it in glitter)
(숯을 하얗게 만들 수는 없지만, 깨끗하게 씻을 수는 있다.)
EQ로는 절대, 안좋은 원본 소리를 좋은 소리로 바꿀 수 없다.
EQ로는 불필요한 주파수역대를 제거해주거나, 좋은 부분을 강조하거나 개성을 부각시킬 수만 있다.
원래 소리에 없던 요소를 추가할 수는 없다 - 원래 있던것을 부각시킬 뿐이다.
Tip 9 - Create instant clarity by removing muddiness (먹먹한 부분을 제거해서 명확성을 확보하자.)
홈레코딩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구간은 250-500Hz이다. 대부분의 악기들은 해당 주파수를 많이 먹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작업은 이 '먹먹한(muddy)' 소리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간단히, 250~500Hz 구간을 3dB 정도로 넓게 컷 해주고 작업을 시작하면 훨씬 편할 것이다.
Tip 10 - Mix in mono (Mono에서 작업하라.)
EQ를 적용할 때에는, 모노 환경에서 적용해라.
이 방식은 스테레오 효과(Panning)에 의존해서가 아닌, EQ로 공간을 확보하고 악기를 분리하도록 강제할 것인데, 정말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악기에 알맞은 위치를 할당하되, 상쇄/간섭 효과를 줄일 수 있다.
모노 환경에서 믹싱해라. 그리고 막바지에 스테레오로 분리하기 시작하면, 여러분의 믹스가 꽉차게 느껴질 것이다.
[3줄 요약]
1. EQ는 필요할 때 필요한 부분만, 적당히 컷 하고 부스트 해라. (왠만하면 컷 위주로)
2. EQ로 없던 소리를 만들 수는 없다 - 마음에 안들면 다시 레코딩해라.
3. EQ는 모노에서 우선 적용하라. << 이거 생각보다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