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혹한 문제의 세계 (Legacy)/문제 해결의 세계

[PAS] 한글 쉬프트 키와 스페이스 바 동시에 누르면 멈춤

Sirius★22 2022. 1. 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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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한글에서 작업하다 보면 별의 별 이유로 크래시가 뜨는 경우가 있다.

 

"니가 복돌 써서 그런거 아니냐~~" 라고 하실 분들을 위해 미리 말씀드리자면?

정가 주고 구매하는 나름의 "한글 오우너"이다.

 

증상은 다음과 같다.

 

모두 영문 대문자를 쓸 때(예를 들면 EDM 등), 오른쪽 쉬프트(Shift)키를 누르게 되고,

쉬프트키를 누른 상태로 다음에 띄어쓰기를 위해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바로 멈춰버리는 현상이다.

 

아니;;

 

그래놓고 다시 켜면 "작성 중이던 문서 날아갔으여 님이 저장 자주 하고 조심하셔야할듯 ㅇㅇ"

...을 시전해버리니 아니 꼬울래도 아니꼬울 수가 없다.

그러면 다른거 쓰면 되지 않느냐? 라는 질문이 나올 차례인데,

해결 방법이 있는데 굳이 워드로 작업 환경을 갑자기 바꾸기는 그래서;;

하아아아아아아아않이;;;

 

보통, 과거 버전에서는 쉬프트 +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제 3 입력언어로 자동 변환되는 기능이 있었다.

지금도 있긴 한데, 왠지 모르지만 이것 때문에 튕기는 것 같아서, 어차피 사용 안하는 기능을 꺼버리기로 했다.

 

우선 [도구] - [글자판] - [글자판 바꾸기] 를 눌러준다.

여담으로, 이것도 웃긴게 단축키는 분명 멀쩡하게 Alt + F2라고 나와있는데도

다른 누군가가 이미 해당 단축키를 먹고 있을 경우, 아무리 눌러도 응답하지 않는다.

 

비단 그 뿐 아니라, 그냥 대부분 단축키가 비슷한 이유로 안먹힌다.

 

글자판을 바꾸러 가면, 위와 같은 창이 뜬다.

여기서, 문제점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보자.

그렇다.

위에 나와있는 '한국어 두벌식 표준', '한국어 두벌식 표준2', '한국어 세벌식 390', '영어 쿼티' 이외의 자판에서는 기능 자체가 안먹는다는 점이다.

 

 저기에 [일본어 - 히리가나]가 없쥬?

그래서, 만약 제 2 글자판에 똑같이 일본어를 넣을 경우, 왼쪽 shift + space = 튕긴다.

그러니까 일본어를 제거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듯 하다.

그래서 이렇게 바꾸고 하면 잘 된다...

 

아니잠만, 특수기호도 된다는 말은 없잖아요?

근데 해보니까 되더라. 뭐지 이건 또;;

 

"아니잠만, 그냥 글자판 전환 단축키 바꾸면 안되요?"

...라고도 할 수도 있겠는데, 글쎄. 바꾸는 방법을 도저히 못찾겠다.

공식 도움말에서도 단축키 바꿀 수 있다는 언급이 없는 걸 보면, 바꾸는 기능이 사라진건가?

혹시 아시는 분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란다...

 

한글 2020 이하 버전에서는 입력기 환경 설정에서 글자판 전환 단축키를 바꿀 수 있으니 참고.

평생 안쓸 것 같은 조합(Ctr + Alt + F2 + Space + TAB 같은?)으로 설정해두면 편하긴 하다.

물론 어쩌다가 Ctr + Alt + F2 + Space + TAB을 누르는 순간, 바로 비정상 종료되겠지만말이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오피스 호환 테마]여서 위와 같은 방법으로 글자판 전환 머시기를 못찾을 것 같으신 분은,

[파일] - [사용자 설정(3)] 에서, 입력기를 잠시 [한컴오피스]로 변경해주신 다음 입력기 환경 설정에서 바꾸셔도 된다.

다른 방법을 알고 계시다면 그렇게 하셔도 되구...

이렇게 하면, 돌려막기식이지만, 어떻게 크래시 뜨는 문제는 해결한 듯 하다.

 

아니 도대체 만들다 만 것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일이.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 빨리 오피스로 넘어가는 방법인 듯 하다.

아니면 문제 해결해주던가 ㅁㄴ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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